'다세포소녀' 이재용 감독 "만화와 영화는 엄연히 다른 매체"

2006. 7. 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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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윤여수 기자/사진 설희석 기자]

만화를 원작으로 삼은 영화들이 속속 관객을 만나는 가운데 인터넷 만화 '다세포소녀'도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 '정사'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이 연출하는 동명의 영화가 그것이다.

이재용 감독은 "만화와 영화는 다른 매체"라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연출이 쉽지 않은 작업임을 설명했다.

그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엠포리아 빌딩 애니홀에서 열린 '다세포소녀'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의 절반 정도 이야기와 에피소드는 원작 만화에서 가져왔다"면서 "나머지는 영화를 위해 새롭게 구성한 또다른 이야기다"고 밝혔다.

시나리오를 직접 쓰기도 한 이감독은 이어 "인물과 캐릭터 등은 만화에서 따왔지만 만화는 아직 연재 중이고 기승전결의 완결적인 구조를 가진 작품이 아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줄거리를 새로 썼다"면서 "만화와 영화는 다른 매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화가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표현하려 애썼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영화 '다세포소녀'는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김옥빈) '안소니'(박진우) '외눈박이'(이켠) 등 다채롭고도 이색적인 때로는 파격적인 캐릭터들이 무쓸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발칙한 10대의 모습을 진한 성적 농담과 유머 속에 버무리는 이야기. '정사'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여온 이재용 감독의 신작이 기대를 모은다.

오는 8월10일 개봉된다.

글 윤여수 tadada@newsen.com/사진 설희석 cox114@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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