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노 타다노부 "스크린쿼터 축소요구는 미국의 오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방한한 일본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33)가 한국의 스크린쿼터 축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오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일 개막한 일본인디영화페스티벌 참석차 6일 한국을 찾은 아사노 타다노부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크린쿼터를 축소하라고 요구하는 미국이 오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사노 타다노부는 자국 영화의 일정 상영비율을 보장하는 스크린쿼터라는 한국의 제도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현재 한미FTA협상의 선결조건으로 스크린쿼터가 축소돼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 대해 들은 뒤에는 "미국이 축소를 요구할 만한 사안이 아니지 않느냐"고 큰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영화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기에도 인기가 높고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자국 영화를 전 세계에 대규모로 개봉시키고 있는 미국이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사노 타다노부는 "스크린 쿼터 문제는 한국 국민이 천천히 신중하게 생각해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언젠가 한국 감독과 함께 작업하게 되면 그때는 스크린쿼터의 도움을 얻어서 한국에 잘 소개됐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아사노 타다노부는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자토이치', 대만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카페 뤼미에르', 펜엑 타라나루앙 감독의 '보이지 않는 물결' 등에서 활약해온 일본의 개성파 배우. 이번 영화제 참석을 위해 2000년 부산영화제 이후 6년만에 한국을 찾았다.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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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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