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고전서 스타들은 어떻게 응원하나

[OSEN=박미애 기자]'대~한민국!'.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태극전사들은 6월 13일 토고를 상대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첫 경기를 펼친다. 2002년 월드컵 신화를 만들어낸 태극전사들이기에 첫 경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는 국내 연예스타들도 마찬가지다.
붉은악마들이 거리로 나가 붉은 함성을 만들어낼 것이 분명하듯 스타들도 갖가지 방식으로 對토고전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왕의 남자' 이준기는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강남의 한 카페를 빌려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응원을 위해 이준기 회사 식구들은 단체로 붉은악마 티셔츠를 준비했다고. 이준기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때, 탁월한 패션 감각으로 잡지에 실린 사실이 최근에 알려졌다. '왕의 남자'로 대스타가 된 지금 이준기는 4년 전처럼 자유롭게 거리응원을 펼칠 수 없겠지만 마음은 그때처럼 열심히 응원할 생각이다.
촬영 중 응원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스타들도 있다. 바로 영화배우 김수로와 신예스타 고은아다. 김수로와 고은아는 현재 영화 '잔혹한 출근'에 남녀 주인공으로 나란히 캐스팅돼 촬영에 여념이 없다. 바쁜 와중에도 김수로와 고은아는 토고전을 위해 꼭짓점 댄스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은아는 꼭짓점 댄스의 원조인 김수로로부터 개인특강을 받았다고. 이에 따라 토고전이 펼쳐지는 13일 오후 경기도 양수리의 영화 세트장에서는 두 주연 배우를 비롯해 스태프들이 함께 꼭짓점 댄스를 추는 진귀한 광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윤상현은 '불꽃놀이' 제작진에 붉은색 티셔츠를 선물, 촬영하다가 응원할 생각이다.
또 다른 스타들은 월드컵 관련 행사에 참여해 토고전을 응원한다. 슈퍼주니어는 한국축구대표팀의 2006 독일 월드컵 첫 경기인 토고전이 열리는 이날, 서울 시청 앞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월드컵 응원 행사에 참여해 'U'와 'Miracle' 등의 신나는 무대를 선사하며 시민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윤도현 밴드, 버즈, 싸이, SG워너비, 토니안, 박혜경 등도 뜨거운 공연과 함께 응원을 펼친다.
태극전사들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아주고 월드컵의 열기를 직접 체험하겠다고 독일로 출발한 연예인들도 있다. 정준호와 정웅인, 이상인, 박정아, 신화 등은 이미 이번 월드컵을 위해 독일로 떠난 상태. 또 프로그램 촬영차 독일로 응원행차를 떠난 연예인들도 있다. 개그맨 이경규, 신정환, 박수홍, 노홍철 등은 각 방송사에서 마련한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독일로 출발했다.
이밖에도 엄태웅, 장동건, 이효리 등이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끼리 모여 태극전사의 경기를 응원한다는 소식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스타들과 국민들이 마음을 다해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독일까지 전해져 태극전사들의 첫 승리로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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