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표 얼굴에 11cm가량 자상..60바늘 꿰매"

서울 신촌 유세 도중 지모(50)씨로부터 흉기 공격을 당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0일 오후 피습 직후 인근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지씨가 휘두른 커터칼에 11㎝가량 자상(刺傷)을 입은 박 대표는 같은날 오후 9시15분쯤 이 병원 탁관철 성형외과 의사의 집도로 부분마취를 받고 2시간에 걸쳐 얼굴 상처 봉합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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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교수는 수술 뒤 "오른쪽 귀 옆부터 입 옆부분까지 11㎝가량 곡선형으로 심각할 정도로 열상이 있었으며 상처 깊이는 1∼3㎝였다"고 상처 상태를 설명했다.
탁 교수는 "볼 주변 상처가 가장 깊었고 침샘과 근육도 다쳤다"며 "다행히 안면 근육은 손상되지 않았고 경정맥과 경동맥을 비켜나가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0.5㎝만 상처가 깊었어도 위험할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 대표는) 1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고 퇴원하더라도 입을 많이 움직이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말하는 것이 자유롭게 되려면 몇 달은 지나야 한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박창일 병원장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실로 60바늘 정도 꿰맸다. 박 대표가 담담하게 수술을 받았고 회복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박 대표가 말을 하면 상처가 덧나기 때문에 면회를 금지하고 있으며 박 대표는 빨대를 이용해 미음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21일 브리핑에서 "박 대표 표정이 어제보다 밝아진 것으로 보아 마음의 평안을 찾은 것 같다"며 "의료진에게 표정으로 '고맙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장원주 기자 stru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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