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읍성의 남문 존재 확인
2006. 5. 15. 13:27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옛 강원도 강릉 관아(관청)를 둘러싸고 있던 강릉읍성의 정문인 남문 어풍루(馭風樓)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강원문화재연구소는 명주동 14번지 주택신축부지 발굴조사 결과 관동지방의 중심지 역할을 한 강릉읍성의 존재 확인은 물론 강릉읍성의 정문인 남문지(터) 존재가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강릉읍성의 남문은 2층 누각으로 추정되는 어풍루로 강릉읍성의 문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칠사당과 임영관 등 등 현재 남아 있는 관아의 출입은 이 남문을 통해야 했다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또 고려시대 왜구의 잦은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황색점토 등으로 층층이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토성(土城)과 조선시대 1,2차로 쌓은 석성(石城), 토기편 등이 확인됐다.
강릉읍성은 전국의 읍성 가운데 유적이 가장 잘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동쪽과 남쪽의 읍성 유적 일부만 발견됐을 뿐 서쪽과 북쪽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강원문화재연구소 지현병 실장은 "고려시대 이후 축성연구와 관아지 연구에 있어 매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차곡차곡 조사해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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