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박정현은 노래방 번호도 외울 정도로 팬"

2006. 4. 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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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가수 박정현( 왼쪽)의 싱글 '위태로운 이야기'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김옥빈이 박정현의 열렬한 팬임을 밝혔다.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로 데뷔해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으로 단숨에 주연을 꿰찬 김옥빈은 드라마가 끝난 직후 다섯 편 가량의 뮤직비디오 제의를 받고 고민하던중 박정현 측으로부터 출연제안을 받고 선뜻 출연에 응했다.

김옥빈이 드라마 주연작 '안녕하세요 하느님'으로 많은 긴장을 했던 터라 일단 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모든 제안을 거절하려던 차에 박정현 측으로부터 뮤직비디오 출연 제안이 들어온 것.

김옥빈은 "중학교 때부터 박정현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박정현 노래는 너무 좋아해서 노래방 번호도 외우고 있어요. 지금까지 나온 노래들은 다 따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옥빈은 박정현의 뮤직비디오 제안이 들어오자 출연료, 시놉시스 등의 제반 사항들은 확인도 하지도 않고 출연 승낙을 해버렸다. 또한 뮤직비디오 제작회의 때부터 김옥빈은 직접 참석해 어떻게 음악과 맞춰낼지, 어떤 작품으로 그려낼지 논의하는 등 기획 전반에 걸쳐 스태플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옥빈 측은 "김옥빈은 '위태로운 이야기' 뮤직비디오에 단순히 배우로서 참여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출연하는 짧은 필름이라고 생각하고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과의 공동작업을 마친 김옥빈은 "'위태로운 이야기'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애정을 강조했다.

김옥빈이 출연한 '위태로운 이야기' 뮤직비디오는 비, 세븐, 신화 이민우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조수현 감독이 맡았다.

한편, 김옥빈은 현재 영화 '다세포 소녀' 촬영을 마치고 이동건과 출연하는 영화 '질주' 촬영을 위해 발레 연습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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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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