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해볼까 라테일 ★★☆

2006. 4. 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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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반복 심하고 조작.액션성 떨어져"

"그래픽, 캐릭터 꾸미기는 깔끔"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액토즈소프트[052790]의 '라테일(latale.com)'은 화면이 옆으로 흘러가는 횡스크롤 방식의 캐주얼 다중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으로 간단한 키보드 조작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어린이 취향에 맞춰 파스텔톤의 화사한 색감에 귀여운 만화풍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캐릭터가 35개 부분의 조합으로 구성돼 있어 얼굴과 의상, 액세서리 등을 다양하게 조합해 취향대로 꾸밀 수 있다.

또 게이머가 자신의 집을 구입해 벽지, 가구, 장식 등으로 꾸미고 다양한 집안

살림살이를 마련해 집에서 아이템을 만들거나 기술을 획득하며 다른 게이머에게 집 을 자랑하고 집에서 함께 모임을 가질 수도 있다고 액토즈소프트는 밝히고 있다.

◇ 김규민 = 라테일은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게임 '메이플 스토리'의 성공에 힘입어 등장한 2차원(2D) 그래픽 횡스크롤 게임이다.

그래픽을 보면 배경은 파스텔풍의 색감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캐릭터는 배경보다 좀 더 원색에 가까운 색을 사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부드럽게 보인다.

이 같은 그래픽 덕분에 화면에서 여러 스킬이 난무해도 눈이 크게 피로하지 않다.

배경음악도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으로 게임의 부드럽고 밝은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타격감의 경우 스킬(기술)을 사용하면 화려한 시각효과와 시원한 음향으로 타격감을 잘 느낄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머리 모양, 눈동자 색깔, 피부색 등을 다양히 조합해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또 방어구를 착용하면 캐릭터의 외양이 바뀌는데 성능 위주의 방어구뿐만 아니라 코스튬 플레이처럼 다양한 모습의 의상을 착용해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것이 채팅 프로그램의 아바타 꾸미기와 상당히 유사하다.

감정 표현 이모티콘도 아이템처럼 몬스터에게 획득해야 사용이 가능하므로 사람마다 서로 다른 이모티콘을 갖게 된다.

따라서 각자 취향에 따라 캐릭터를 치장하고 자신만 가진 이모티콘을 사용함으로써 게이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살짝 드러난 주택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공간도 꾸밀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D 횡스크롤 게임이므로 조작법은 방향키와 스킬 키 몇 개 정도로 간단하며 초반에 접하는 퀘스트를 통해 조작법 등을 익히면서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들이 있는데 우선 속도감이다. 기본 동작이 걷기로 되어 있고 뛰어도 크게 빠르다는 느낌이 없다.

횡스크롤 게임에서는 적을 향해 돌격하는 대시 공격이 잘 쓰이기 마련인데 라테일에서는 일반 공격과 시각효과만 다를 뿐 큰 쓸모가 없어 굳이 쓰지 않게 되므로 액션성이 덜해진다.

또 스킬을 사용할 때의 시각효과도 화려한데 공격 속도가 너무 빨라 순식간에 지나가므로 유심히 지켜보지 않으면 화려함을 제대로 맛볼 수가 없다.

공격형, 방어형, 탐색형, 마법형 등 여러 직업이 있으나 레벨업에 따른 기본 능력치 상승이 미약해 직업별 특징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마법형의 경우 다른 직업보다 공격력은 약한데 스킬 에너지(SP)가 잘 안 늘어나 스킬이 아닌 기본 공격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

몬스터가 상대적으로 강하고 주는 경험치는 적어 레벨업이 힘들어졌고 결과적으로 단순 반복 작업으로 흐르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또 캐릭터 능력치 중 방어도가 효과가 체감하기 힘들 정도로 미미해 사냥을 할 때 여러 몬스터의 공격력을 버틸 수 없고 결국 소수의 몬스터를 반복해서 계속 잡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같은 퀘스트를 세 번까지 반복 수행할 수 있고 몬스터도 같은 종류가 덩치만 커지는 등 비슷비슷해 지루함이 더해지고 성취감이 부족해진다.

캐주얼 RPG를 표방하고 있으나 쉽지도 않고 레벨 하나가 올라가는 정도로 캐릭터의 성장을 느끼기 힘들며 비슷한 사냥을 반복하는 것을 과연 캐주얼하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이런 부분들이 게임의 첫 이미지를 많이 깎는 것 같아 아쉽다.

평점 ★★☆

◇ 정상구 = 라테일은 저연령층에 맞춘 캐주얼게임으로 사용자 환경(UI)은 단순한 편이다.

또 게임을 시작하면 초반에 아주 상세하게 조작법을 배울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적응 가능하다.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RPG)으로 이 장르의 대표적인 게임 메이플 스토리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 나온 게임인 만큼 스킬 등 시스템적인 면이나 그래픽은 당연히 더 뛰어나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남녀 성별과 4가지 직업 성향을 고를 수 있으며 원하는 모습의 캐릭터를 직접 만들 수 있는데 선택의 폭이 아주 넓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외형을 남과 다르게 만들기에는 충분하다.

캐릭터의 능력과 상관 없이 다양한 의상을 구입해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자신의 캐릭터에 애착을 갖는 저연령층의 취향을 잘 파악했다고 볼 수 있으며 가장 먼저 유료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타까운 점은 최신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행동 패턴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줄이나 그물을 잡고 윗 층으로 올라갈 때 줄은 점프하면서 잡을 수 있지만 그물은 점프해도 잡을 수 없으며 완전히 올라가지 않으면 옆으로 움직일 수 없는 등 융통성이 부족하다.

게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발랄하고 좋지만 매우 뻑뻑하게 느껴지는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 지연 현상(래그)이 있을 경우 조작 반응 자체가 심하게 느려져 연속 기술 등을 사용하기가 아주 껄끄러워진다.

게임은 단순 반복 작업이 매우 많지만 퀘스트(줄거리를 따라 이어지는 임무)를 잘 이용하면 쉽게 레벨업을 할 수 있다.

다만 수많은 퀘스트들이 있기는 하지만 나중에는 이 역시 단순 반복 작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퀘스트의 상당수가 어느 지역의 어느 몬스터를 일정 숫자 처리하고 어느 아이템을 모아오라는 단순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라테일에서는 아쉽게도 특별한 점을 찾을 수 없다.

평가자가 이 게임의 타깃인 저연령층이 아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조작성이나 그래픽은 한참전에 나온 같은 횡스크롤 방식의 PC게임 '레이맨'보다도 못하니 안타깝다.

하지만 기본 무료 게임인데다 캐릭터를 꾸미는 등 저연령층의 취향에 맞아 게임성과 게임의 성공 여부는 별개로 봐야 할 것 같다.

평점 ★★☆

◇ 이일규 = 라테일은 메이플 스토리나 엠게임의 '귀혼'과 비슷한 스타일의 횡스크롤 액션 MMORPG다.

그래픽은 2D 그래픽에 3차원(3D) 그래픽의 반투명 특수효과를 더한 방식으로 대부분 2D 그래픽으로 이뤄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캐릭터는 깔끔하지만 포털사이트 등의 아바타를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느낌으로 귀여운 캐릭터에 이런 저런 옷을 입혀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면 추천할만하다.

게임 시스템은 일본 팔콤사의 '이스 3'을 거의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데 문제는 게임플레이가 1989년도 작품인 이스 3보다 훨씬 답답하다는 점이다.

전투할 때는 마우스를 쓰지 않고 키보드로만 컨트롤하게 되는데 액션 게임과 조작이 비슷하지만 컨트롤 기술이 거의 필요없어 액션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우선 캐릭터의 속도가 매우 느려서 공격을 생각대로 하기가 쉽지 않다.

전투 상황에서 대시(돌격) 기능을 쓰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로 대시가 끝난 뒤 멈췄을 때 움직임에 지연이 생길뿐더러 생길뿐더러 중간에 공격이나 점프 등의 명령을 내릴 수도 없다.

숙달된 컨트롤이 아니라 레벨업에 의해서만 강해지는 시스템이라 2D 그래픽 게임 특유의 손맛을 기대하고 게임을 시작했다면 크게 실망하게 될 것이다.

반면 어려운 전투는 하기 싫고 캐릭터 꾸미기와 커뮤니케이션만을 즐기고 싶은 사용자라면 나름대로 매력이 있을 것 같다.

수많은 퀘스트들이 있지만 대부분 피라미 몬스터 사냥이나 재료 아이템 수집이 대부분이라 쉽게 피곤해진다.

전투에 사용하는 특수공격 기술들도 다양하긴 하지만 대부분이 연출만 다를 뿐 성능은 비슷하다.

지역을 여기저기 이동하는 퀘스트가 은근히 많은데 지역은 황량할 정도로 넓은반면 이동속도는 너무 느려 퀘스트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운영상으로는 별 불만을 찾기 어렵고 홈페이지 콘텐츠나 행사도 풍부한 편이라 적응만 한다면 오래 즐기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가끔 지연 현상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워낙 단순한 시스템이라 오류(버그)가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그러나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를 의미한다는 제목처럼 흥미롭거나 놀랍지는 않은 게임이다.

평점 ★☆

◇ 임재현 = 라테일은 현재 캐주얼 RPG 계열에서 부동의 1위인 메이플 스토리에 도전하는 게임으로 메이플 스토리와 같은 횡스크롤 게임이지만 조금 더 발전된 그래픽을 보여준다.

배경은 파스텔톤의 눈에 보기 좋은 색으로 이뤄져 있고 캐릭터는 배경에 묻히지 않도록 대부분 원색의 느낌을 살렸다.

자칫하면 배경과의 거리감이 심하게 생길 수 있는 시도였지만 오히려 깔끔한 느낌을 주게 되었다.

시각효과의 처리도 나쁘지 않고 몇몇 스킬은 발동할 때 캐릭터의 표정이 변하는 등의 재미를 준다.

사운드는 전반적으로 편한 느낌으로 계속 비슷한 곡을 듣다보니 귀가 심심하다는 것이 단점일 수도 있다.

게임을 직접 해보니 사냥 방식이 살짝 어중간하게 느껴지는데 다수의 몬스터를 무기로 타격할 수 있으나 정작 안전한 사냥을 위해서는 한 마리만 때리는 전술을 택하게 된다.

또 마을에 스킬을 가르쳐주는 NPC(Non-Playable Character, 컴퓨터가 조종하는 게임 캐릭터)가 없어서 초보자들은 스킬을 배우려면 초보자 마을을 계속 왕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며 각 지역이 너무 넓어 사냥터로 이동하기도 번거롭다.

분명 라테일은 괜찮은 게임이지만 뭔가 꼭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중간한 느낌을 게임을 하는 내내 받았다.

메이플 스토리를 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게임이지만 기본 시스템에서 2%가 부족하며 이를 메우면 좋은 게임으로 발전할 것이다.

평점 ★★☆

◇4명 총점 = ★★☆(5점 만점에 2.25점)

※이 기사는 4명의 엄선된 대학생 평가자들이 직접 게임을 해보고 평가 결과를

별점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개별 평가자의 평가 내용은 연합뉴스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으며 별점은 검은

별 5개가 만점, 흰색 별은 별 반개에 해당합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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