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마르티네스, 통산 200승 달성
[마이데일리 = 김형준 기자] 페드로 마르티네스(34·뉴욕 메츠)가 통산 200승 고지를 넘어섰다.
마르티네스는 18일(한국시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6⅔이닝 3실점(6안타 2볼넷) 삼진 8개를 기록,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투구수는 108개에 방어율은 3.66.
메츠는 4-3으로 승리, 올시즌 들어 가장 먼저 10승(2패)을 돌파한 팀이 됐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106번째로 통산 200승(84패 방어율 2.73)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현역투수로는 그레그 매덕스(320) 톰 글래빈(277) 랜디 존슨(265) 데이빗 웰스(227) 마이크 무시나(225) 제이미 모이어(205)에 이은 7번째.
1992년 시즌 막판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93년 롱맨으로 65경기 10승5패 방어율 2.61의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시즌후 2루수 델리노 드실즈와 교환, 마르티네스를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로 보냈다.
몬트리올에서 풀타임 선발투수가 된 마르티네스는 4년차이던 97년 체인지업을 완성, 17승8패 방어율 1.90의 성적으로 사이영상을 따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의 몸값을 감당해낼 수 없었던 몬트리올은 칼 파바노(뉴욕 양키스)와 토니 아마스 주니어를 받는 조건으로 다시 보스턴 레드삭스로 넘겼다.
마르티네스는 보스턴에서 2년간 41승10패 방어율 1.90 피안타율 .186, 9이닝 평균 12.49삼진을 기록한 1999-2000년을 포함해 6년간 117승을 올렸고, 2004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마르티네스는 4년간 5300만달러 계약으로 메츠에 입단, 8년만에 내셔널리그로 돌아왔다. 비록 전성기 시절의 90마일 중반대 강속구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지만, 최강 체인지업과 정교한 제구력만으로 충분히 정상급 선발투수로 군림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1회초 마르티네스는 1사후 볼넷(마커스 자일스)과 안타(라이언 랭거한스)로 내준 1사 1,3루에서 앤드류 존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메츠는 2회말 자비어 네이디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르티네스는 3회초 2사후 자일스에게 2루타, 랭거한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다시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메츠는 3회말 2사후 폴 로두카의 2루타, 카를로스 델가도의 2점홈런이 이어지며 3-2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4회 클리프 플로이드의 선두타자 2루타에 이어 네이디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4-2로 스코어를 벌렸다.
마르티네스는 6회초 앤드류 존스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메츠 불펜은 두아너 산체스(1⅓이닝)와 빌리 와그너(1이닝)가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 승리 일지
1승 : 1993년 5월6일(다저스) vs 메츠
50승 : 1997년 4월21일(몬트리올) vs 필라델피아
100승 : 1999년 8월9일(보스턴) vs 애너하임
150승 : 2002년 9월12일(보스턴) vs 탬파베이
200승 : 2006년 4월18일(메츠) vs 애틀랜타
(김형준 야구전문기자 generlst@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