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연예인이 어린이 가르치나".. 전진 슛돌이감독 논란 확산

입력 2006. 4. 5. 19:10 수정 2006. 4. 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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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가수 전진이 KBS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날아라 슛돌이'의 감독으로 임명되자 네티즌 사이에서 격렬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만능 스포츠맨' 으로 알려진 전진이 슛돌이감독으로 제격이라는 찬성의견도 있지만 음주운전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책임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전진은 지난해 10월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돼 면허 100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

네이버 네티즌 'may36111'는 "음주운전 등 술과 관련된 사고를 일으켰던 사람이 해맑은 어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mikael49'는 "전진 캐스팅은 실수"라면서 "슛돌이팀 아이들을 체계적으로 잘 가르칠 수 있고 축구에 대한 지식도 풍부한 사람을 기용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dimplemiso'는 "슛돌이는 잘 나가다가 후진하겠다"고 적었다.

반면 'dbls07'는 "잘할 것 같다. 기회를 주고 시청해보자"고 했고, 'kl600980'는 "전진이 감독하면 전술과 파워가 엄청 강해질 것 같다"고 적었다.

날아라 슛돌이 시청자 게시판에도 '전진 감독'에 대한 찬반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시청자 '김정순'은 "운동도 잘 하고 아이들을 열정적으로 잘 지도할 것 같다"며 "슛돌이들 하고도 원만하게 잘 지낼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시청자 '백광찬'은 "순수한 슛돌이들의 감독으로 전진은 너무 안 어울린다"면서 "진정 어린이들을 생각한다면 감독을 재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날아라 슛돌이 최재형 PD는 쿠키뉴스와의 전화에서 "어제(4일) 무사히 녹화를 마쳤는데 아이들이 전진을 좋아했다"면서 "슛돌이들에게 (전진감독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좋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최 PD는 "네티즌 반응에 대해서는 정리된 입장이 없다"면서 "실제로 전진이 건강하고 운동을 좋아해 캐스팅했으며 본인의 적극성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전진의 감독 첫 데뷔는 오는 16일 방송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진희 기자 ji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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