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보이 천명훈 '튀는 의상과 표정 부담없이 즐겨봐'

2006. 3.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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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숙 기자]

'부담보이' 천명훈이 영화계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에서 안재모의 형으로 출연한 천명훈은 그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웃게하는 영화 속 히든카드다. 천명훈은 엉뚱하지만 동생을 위해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형으로, 안재모는 비굴하고 어리버리한 고등학생으로 각각 나온다.

극중 천명훈은 좀처럼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고 시도 때도 없이 다양한 코스프레를 선보이는 독특한 캐릭터다. 때문에 천명훈은 세일러문에서 카트라이더 개구리왕자 등 다양한 의상을 소화해내야 했다.

지난 2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카리스마 탈출기'의 언론 시사회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천명훈은 스크린 진출작에서 입은 화려한 의상들이 많이 부담스러웠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촬영분이 많지 않지만 각 등장 신마다 튀는 코스프레 의상을 입었다.

특히 그는 "세일러문 의상을 입었을 때는 창피해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는 극중에서 복장을 갖춰 입고 세일러문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특유의 제스처와 함께 "널 용서하지 않겠다!"를 외친 장면은 '카리스마 탈출기' 최고의 코믹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NRG 7집 앨범에서 솔로 곡 '달려'를 작사 작곡 하고 솔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천명훈은 "촬영 분량이 3컷이 됐든 30컷이 됐든 최선을 다했다"며 세일러문 복장을 입은 것에 대해서 "창피했지만 역할을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진지하고 다부지게 말했다.

또 "지금은 모든 연기를 할 준비가 돼 있다. 어디든 날 갖다 써라. 연기를 위해서라면 돌도 씹어 먹을 수 있다"며 특유의 너스레로 좌중을 웃게 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천명훈은 마지막으로 "이 영화가 가벼운 웃음, 재미있는 웃음을 선사했으면 좋겠다. 부담없이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천명훈의 첫 스크린 출연작 '카리스마 탈출기'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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