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관객 "욘사마보다 조승우가 최고"

2006. 3. 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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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도쿄(일본)=정상흔 기자]

톱스타 조승우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선율을 타고 열도 무대에 사뿐히 입성했다.

조승우는 13일 오후 6시30분 일본 도쿄 고탄다 유포트극장 무대에서 막오른 '지킬 앤 하이드'에서 열정적인 의학자 지킬과 광포한 성격파탄자 하이드 1인 2역 열연을 펼쳐 일본팬 1400여명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번 일본 공연은 같은 극장에서 19일까지 계속된 뒤 22일부터 24일까지는 오사카 NHK홀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다음은 조승우 일본 첫 공연의 이모저모.

"'지킬 앤 하이드', 일본 뮤지컬 보다 낫다"

○…조승우의 첫날 공연 티켓은 당일 현장판매분 소수를 제외하고 거의 다 팔려 조승우의 일본 내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조승우의 공연을 보러 나온 여성과 남성관객 비율은 7: 3정도. 여성팬들의 연령대는 20~50대까지 무척 다양했다. 또 쉬운 한국말 인터뷰가 대부분 가능해 취재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조승우가 출연한 영화 '클래식' '말아톤'을 본 관객이 대다수였다. 이날 관객들은 배우층이 일본보다 젊고 열정적으로 연기해 감정선이 깊은 한국 뮤지컬에 대해 깊은 호감을 표시했다.

에리코 오사키(49 여)씨는 "한국 뮤지컬은 정말 멋지다. 일본 뮤지컬보다 훨씬 더 낫다. 아주 파워풀하고 장면전환이 매끄럽다"고 호평했다.

카메이 도모코(30 여)씨는 "한국 배우들은 나를 흥분시킨다. '지킬 앤 하이드'는 감정선이 깊어서 큰 감명을 받고 돌아간다"고 했다.

재일동포 "한류 스타, 많이들 오셔서 돈 더 많이 벌어가세요"

○…또 이날 관객들 중에는 재일동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안내 방송이 한국말로 먼저 방송되고 뒤이어 일본 방송이 나갈 정도. 특히 이날 재일동포들은 한류스타들의 활약이 재일동포의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재일동포 김유열(40 여)씨는 "'겨울연가' 히트 때문에 생겨난 한류스타 인기가 일본에서 30년전 정서인 순수 진실의 의미를 일깨우고 있다"며 "조승우씨 같은 한류스타들이 점점 더 늘어 기쁘다. 일본에 더 많이 와 돈 많이 벌어가세요"라고 애교스럽게 말했다.

또 공무원으로 재직중인 재일동포 최근복씨(43 남)는 "'말아톤' 때문에 많이 알려진 조승우씨가 노래도 너무 잘해 무척 놀랍다. 한국인이라는 점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조승우 "최고 기량 못 보여줘 속상"

○…'지킬 앤 하이드' 제작사 신춘수 대표는 공연을 마친 뒤 "(조)승우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오늘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잘하지 못해 속상해한다"고 전했다. 공연 집중을 위해 언론 접촉을 일체 피하고 있는 조승우를 대신해 그의 심경을 밝힌 것.

신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조)승우와 일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본 뒤 일본 공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우리 작품 내용이 훨씬 더 드라마틱하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까지 연기하는 배우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승우 컵, 뮤지컬 화보집 불티 판매

○…뮤지컬 인터미션을 이용해 잠시 휴식을 취하러 나온 관객들은 극장 내 매대에서 판매하는 조승우의 얼굴이 들어간 보온컵과 뮤지컬 화보집, 쇼핑백, 핸드폰 줄에 큰 관심을 보이며 앞다퉈 구입했다.

조승우의 팬 친구와 함께 뮤지컬을 보러 온 에라 미요코(46 여)씨는 "나는 욘사마보다 조승우씨가 좋다. 조승우씨의 공연을 보게 돼 가슴이 몹시 두근거린다"며 전 주말 조승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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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정상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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