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붉힌 유상철, 24년 그라운드여 '안녕'

입력 2006. 3. 12. 16:40 수정 2006. 3. 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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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덕중 기자] 한국축구의 영광과 좌절을 함께 했던 유상철(35·울산)이 24년 선수생활의 작별을 고했다.

이미 은퇴를 공식 선언했던 유상철은 12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6 광주와의 개막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했고, 11분 뒤 최성국과 교체됐다.

파격적인 선수기용이었지만 유상철이 한국축구에 쌓은 업적이 결코 녹녹치 않은 만큼 김정남 울산 감독의 충분한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서울 응암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유상철은 그동안 올림픽 대표와 월드컵 대표팀를 거치며 한국축구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인물.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선 벨기에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공수 역할을 병행하며 4강 신화에 공헌했다.

이날 하프타임에 열린 은퇴식에서 유상철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지만 곧 지도자로 돌아오겠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은퇴소감을 밝혔다. 김정남 울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후배 선수들은 일제히 기립, 유상철의 어깨를 두드리며 영웅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한국축구의 영광과 좌절을 함께했던 유상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덕중 기자 dj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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