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울산-전북, AFC 챔스리그 '희비'

2006. 2. 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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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과 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올라 나란히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티켓을 따낸 '현대家' 울산과 전북의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AFC는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가진 집행위원회에서 태국의 담배전매청과 인도네시아의 아레마 마랑 등 4개 팀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

담배전매청과 아레마 마랑과 함께 F조에 속한 울산으로서는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과 정규리그를 동시에 치러야 하는 울산은 2개 팀이 실격 당함에 따라 예선전 4경기를 치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 특히 8강 티켓이 걸린 조 1위를 놓고 다툴 하나 남은 팀이 지난 시즌 부진으로 J2리그로 내려간 일본의 도쿄 베르디 1969라는 점에서 쉽사리 8강에 오를 수 있는 호재를 맞았다.

반면 가뜩이나 '죽음의 E조'에 속한 전북은 형제 팀 울산의 호재에 대해 부러움을 보낼 수밖에 없다. 전북은 일본의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와 지난해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모두 제패한 중국의 다롄 스더와 같은 조에 묶여 치열한 8강전을 치러야만 한다. 게다가 베트남의 다낭은 최약체이기 때문에 2전 전승을 거둬야 함은 물론 골득실이나 다득점까지 따질 것을 대비해 최대한 득점을 올려야하기 때문에 예선전 6경기 모두 '올인'해야 하는 처지다.

한편 울산과 전북은 다음달 4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2006 K리그 수퍼컵을 치른 뒤 다음달 8일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울산은 도쿄 베르디 1969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전북은 감바 오사카와 홈경기를 갖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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