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도네시아 4팀, AFC 챔스리그서 실격

2006. 2. 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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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와 같은 조에 속한 태국의 담배전매청과 인도네시아의 아레마 마랑을 포함해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각 2개 구단, 모두 4개팀이 챔피언스리그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AFC는 24일 공식 홈페이지(www.the-afc.com)를 통해 지난 12일까지 선수 등록 마감 기한을 지키지 못한 태국의 담배전매청과 전력청, 인도네시아의 아레마 마랑과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의 AFC 챔피언스리그 자격을 박탈했고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날부터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AFC는 마감 시한을 지키지 못한 팀들은 자동적으로 참가 자격이 박탈된다는 32조 G-i항에 근거해 이들 팀에게 모두 0-3 패배 처분을 내렸다.

모하메드 빈 함만 AFC 회장은 "AFC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규정을 지켜야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등록 마감 기한을 어긴 것은 매우 중대한 사항"이라며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클럽대항전이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지킬 수 있는 조항을 지키지 못한 클럽은 당연히 클럽대항전에 참가할 자격이 없다"고 강한 어조로 4개팀을 비난했다.

이에 따라 참가자격이 박탈된 아레마 마랑과 담배전매청와 같은 F조에 편성된 울산은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J2리그로 강등된 도쿄 베르디 1969와의 두 차례 경기를 통해서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울산은 도쿄 베르디 1969와 다음달 8일과 5월 3일 홈 앤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또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와 전력청과 같은 G조인 중국 상하이 선화는 약체 베트남의 동탐롱안과 경기를 펼치게 돼 사실상 8강 진출이 확정됐다.

한편 지난해 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자격을 획득한 전북 현대는 E조에 편성돼 중국 최강팀 다롄 스더, 일본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 베트남 다낭과 힘든 경기를 펼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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