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강동진.김연경 신인왕 '예약'

2006. 2. 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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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강동진(23.대한항공)과 김연경(18.흥국생명)이 신인답지 않은 화려한 플레이로 이번 시즌 프로배구 남녀 신인왕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했다.

193㎝, 84㎏의 강동진은 파워넘치는 스파이크, 서브에다 블로킹 등 안정된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어 남자부 새내기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

강동진은 현재 남자부에서 득점 3위(354점), 서브 4위(세트당 0.215개), 공격종합 5위(성공률 43.00%) 등 공격 여러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특히 기복없는 플레이로 시즌 초반부터 주전자리를 꿰찬 뒤 믿음직한 `해결사'가 부족한 대한항공에서 고군분투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될 보배로 자리잡았다.

한양대 재학 중 `최대어'로 꼽히며 2005-2006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대한항공에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받은 기대에 전혀 모자람이 없는 활약이다.

"부족한 팀에 가서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가치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패기로 똘똘 뭉친 그의 스파이크는 앞으로 더욱 빛을 발할 것을 보인다.

강동진 외에 눈에 띄는 남자 신인으로 LIG(전 LG화재)의 라이트 공격수 임동규(23.193㎝)가 있다.

교체 선수로 뛰다가 지난 1월 14일 삼성화재전에서 무릎 부상 중인 용병 키드를 대신해 처음 선발 출장한 뒤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믿음직한 공격수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공.수에서 기본기가 탄탄한 임동규는 지난달 21일 한국전력전에서 무려 18개의 백어택을 성공시켜 37득점을 뽑아 한 경기 최다 득점과 최다 후위 공격 부문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강동진이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뛰면서 탁월한 공격력을 과시한 것에 비하면 무게감이 다소 떨어져 강동진의 신인왕 수상은 `따논 당상'으로 보인다.

`슈퍼루키' 김연경 역시 여자부 신인상 자리에 오르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연경은 현재 득점(568점), 서브(세트당 0.457개), 공격종합(성공률 39.37%), 시간차(50.39%), C속공(46.79%) 등 공격 대부분의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신인왕을 넘어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높은 키(190㎝)를 이용한 타점 높은 스파이크, 강력한 서브에다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여자 배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며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새내기 세터 이소라(19)도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깊은 인상을 줬지만 부상으로 코트에 많이 나서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프로 2년차를 맞은 프로배구에 활력을 불어넣은 `젊은 피' 강동진과 김연경이 시즌이 끝나는 순간까지 멋진 모습으로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수 있을지 기대된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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