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구촌뉴스' 성기 노출로 징계 위기
2006. 1. 23. 19:02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 KBS에서도 방송 도중 성기 노출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방송위원회에 따르면 KBS 2TV '지구촌뉴스'는 지난해 12월30일 방송 도중 '지구촌 영상코너'에서 일본 스모경기 중 넘어지는 선수의 유니폼이 벗겨져 성기가 순간적으로 노출되는 장면을 여과없이 방송했다.
방송위는 이와 관련, 12일 보도교양심의위원회를 열어 '지구촌뉴스'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4조(윤리성)와 제26조(품의유지)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전체회의에 건의했다.
그러나 방송위는 2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성기가 노출된 시간이 채 1초가 안될 정도로 짧아 중징계가 지나치다고 보고 재심을 할 것을 보도교양심의위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보도교양심의위는 다음주쯤 회의를 열어 '지구촌뉴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다시 결정해 전체회의에 건의하기로 했다.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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