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윤은혜, '황태자비는 아무나 하나?'

2006. 1. 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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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지선 기자] 컴퓨터그래픽(CG)를 적극 활용해 고풍스러운 '2006년도판 황실'을 재현해낸 MBC TV 수목드라마 '궁'(극본 인은아, 연출 황인뢰)이 엽기비굴 여고생 윤은혜(채경)와 황태자 주지훈(신)과 왕실혼례인 '친영례'로 다시 한번 화려한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18일에 방송되는 '궁'3회에서는 윤은혜와 주지훈이 친영례를 올리며 본격적인 황실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현대판 신데렐라로 오해를 받고 있는 윤은혜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책임감과 과제를 상상하지 못한 채 '이건 나의 선택이야. 잘 살께'라고 부모님을 안심시키고 씩씩하게 대문을 나서지만 궁에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친영례' 준비에 지치게 된다. 자칭 '효녀 심청'이라고 울부짖는 윤은혜는 시험 같은 엄격한 친영례 준비수업 속에서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궁중예법에 좌절하게 되고, 간신히 컨닝페이퍼를 동원해 위기를 모면해 나간다.

친영례를 하루 앞두고도 윤은혜는 계속 해서 실수를 하게 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황실도 초조해진다. 드디어 친영례 당일 윤은혜는 10kg이 넘는 가채를 머리에 이고 복통을 일으킬 정도로 극심한 고통도 이겨내지만 식이 끝나기 전에 잠이 들어버려 새신랑 황태자 주지훈 앞에서 거친 잠꼬대를 퍼붓는 등 황실을 당황케한다.

'궁' 제작진은 "완벽한 가례장면 연출을 위해 황태자 '신'역의 주지훈과 '채경'역의 윤은혜가 3일에 걸쳐 화려하고도 위엄있는 결혼식을 치루었다"며 "대규모 가례행진촬영을 위해 경찰을 비롯 경찰대학교의 의장대와 악대, 궁녀와 상궁들 그리고 환호하는 시민들 등 총 600여명이 넘는 인원을 동원해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수개월에 거쳐 공을 들인 가례행진 장면에 다시 컴퓨터 그래픽(CG)를 이용해 시청자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통 궁중혼례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궁'은 '2006년 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라는 가상 설정 속에서 평범한 여고생 윤은혜와 초절정 꽃미남 황태자 주지훈의 황실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송지효 등 신선한 마스크의 신인들과 김혜자, 심혜진, 강남길, 임예진, 윤유선, 박찬환 등 중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편, 18일 '궁' 3회는 MBC 뉴스특보 '대통령 대국민 특별 연설'로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태자비 되기 대작전 돌입한 '궁'의 윤은혜(위의 사진)/ 가례를 올리는 윤은혜. 사진제공 = 에이트픽스]

(안지선 기자 aj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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