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리그 시상식, 성공적인 2005시즌 자축
올 시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K2리그를 결산하는 '2005 올해의 K2리그 축구 대상'이 21일 타워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정몽준 KFA 회장과 이계호 K2리그 회장을 비롯해 김호곤 KFA 전무, 이영무 KFA 기술위원장 등 많은 축구인들이 참석하여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계호 K2리그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시즌 K2리그는 크게 발전했다. 그 결과 FA컵 8강에 K2리그 팀이 무려 3팀이나 진출했으며,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경기력 측면에서 K리그에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K2리그는 K리그를 뒷받침하는 역할로써 선수나 지도자들에게 K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른바 꿈의 리그, 즉 Dream League로서 새로운 장을 열고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하여 새로운 가치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연단에 오른 정몽준 KFA 회장은 축사를 통해 "K2리그는 시즌 막판까지 불꽃 튀는 경쟁으로 팬들의 흥미를 더했다. 또한 FA컵 결승에까지 K2리그 팀이 진출해 경쟁한 것은 2006년도 우승팀이 2007년 K리그로 승격하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며 올 시즌 K2리그 팀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정 회장은 "내년 K2리그 팀이 12팀으로 늘어날 것이다. 팀 수의 증대를 통해 한국 축구 발전과 실업축구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K2리그의 미래가 긍정적임을 강조하기도.
한편 K2리그 MVP는 올 시즌 K2리그 우승팀인 인천한국철도의 정석근이 받았다. 정석근은 " 큰 상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K2리그를 사랑해주시고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챔피언 결정전 2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특히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는 발뒤꿈치로 골을 넣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되었다.
득점상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수원시청의 김한원이, 도움상에는 5도움을 기록한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양지훈이 각각 차지했다. 김한원은 "내년 시즌에도 올해처럼 최선을 다하겠다" 며 짧은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도상에는 올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인천한국철도의 이현창 감독과 김승희 코치가 수상했으며, 페어플레이상은 김포할렐루야가 수상했다. 또한 K2리그 베스트 일레븐에는 황세하, 하용우, 전현석, 강두호, 권정환, 정석근, 김기종, 정재석, 최진욱, 김한원, 이성길이 가각 선정되었다.
타워호텔=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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