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이트]탤런트 윤정희

2005. 12. 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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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하다보면 '그분'이 올까말까 하죠"

"몸에 무리가 왔지만, 촬영이 즐거워요."탤런트 윤정희(25)가 의욕에 불타올랐다.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에서 주인공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자경 역으로 출연하는 윤정희는 11월 25일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에서 수면 내시경 검사까지 받았다. 검진결과 위궤양. 위벽이 심하게 헌 상태라 담당의사는 "참을성이 많나봐요. 제법 아팠을 텐데…"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주인공인데다 야외·스튜디오 촬영이 유난히 많아 몸에 무리가 온 것. 윤정희는 약을 받아들고 곧바로 촬영장으로 달려갔다. 몸이 힘들지만 촬영장에 있는 것이 가장 즐겁단다.

몸은 아파도 환하게 웃는 윤정희의 표정처럼 요즘 '하늘이시여'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 20%를 넘기면서 드라마 인기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출연진들이 신인으로만 구성돼 우려를 자아냈던 초반과는 반대 상황이다.

윤정희의 연기력도 차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초반 지적됐던 발음문제도 많이 개선됐고, 자경 역을 잘 소화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극중 계모 역으로 등장하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도 "(윤정희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무척 예쁘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윤정희는 캐스팅 당시부터 '제2의 장백지'로 주목받았다. 또 드라마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에 이어 '하늘이시여'를 집필하며 장서희, 이다해를 스타로 키운 임성한 작가의 작품이어서 윤정희가 그들에 버금가는 스타급으로 부상할지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그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임정한 작가가 '하늘이시여'에서 그리는 자경 역이 영화 '파이란'의 장백지 스타일이래요. 그런 이미지를 갖는다면 정말 고맙고 기쁜 일이죠. 열심히 노력해 앞으로는 연기력 때문에 캐스팅됐다는 소리를 들어야죠."

윤정희는 청순한 이미지처럼 실제로도 조용한 편이다. 하지만 그녀의 내면에는 '끼'가 꿈틀거리고 있다. 혈액형이 B형이라서 그런지 가끔 내면적으로 뭔가 끓어오르는 게 있고 "연기하다보면 '그분'이 올까말까 하죠"라며 웃어보였다.

윤정희는 2000년 미스코리아 경기 미로 처음 연예계와 인연을 맺고, 이후 2002년 KBS '장미의 전쟁'의 '산장미팅' 편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2005년 '하늘이시여'를 통해 연기자라는 타이틀을 단 윤정희, 하늘이 그를 도울지 기대된다.

<스포츠칸/강영구 기자 ilove@kyunghyang.com>

<사진/스포츠칸/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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