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황정민 전도연, 프리미어가 뽑은 올 최고 남녀배우
[뉴스엔 하성태 기자]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전도연 커플이 영화인 141인 뽑은 최고의 남녀배우에 선정됐다.
프리미어 12월호는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로 감독 제작자 마케터 기자 등을 포함한 141인의 설문을 받아 '2005년 최고의 배우'를 선정했다.
1위는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 전도연 커플. 두 사람은 각기 54%, 25%를 득표해 최고의 연기자와 최고의 멜로 커플로 뽑혔다. 황정민은 차승원 정재영 박해일 류승범 조승우등 다른 배우들을 합친 것보다 많은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며 2005년이 황정민의 해 임을 입증했다.
황정민은 '마파도'의 김수미와 함께 '최고의 조연 배우'에 꼽히는 한편, '올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배우', '최고의 멜로 배우'. '가장 대중적이며 상품 가치가 높았던 배우'를 모두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25%를 득표한 전도연은 2004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가장 섹시한 여배우' 부문에도 함께 선정됐다.
'최고의 신인'에는 '용서받지 못한 자'의 하정우, '나의 결혼 원정기'의 수애가 선정됐다.
'혈의 누'의 차승원과 '러브 토크'의 박진희는 올 한해 과소평가 된 배우에, '외출'의 배용준과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는 과대평가 된 배우에 꼽혀 묘한 대조를 이뤘다.
장르 별 대표 배우로는 드라마에 '말아톤'의 조승우, 액션에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과 '형사'의 하지원, 공포에 '분홍신'의 김혜수, 코미디에 '마파도'의 이문식과 김수미가 선정됐다.
장동건은 '제작자들이 가장 흥행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배우'로 뽑혀 12월 14일 개봉을 앞둔 '태풍'의 흥행을 예감케 했다.
프리미어가 매년 뽑고 있는 '최고의 배우'는 다른 매체와 달리 영화인들로부터 직접 설문을 받는 형식으로 업계 내 의견이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성태 woodyh@new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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