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남산타워 서울시내 한눈에

2005. 12. 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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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타워가 30년만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단행하고 한국의 '랜드마크' 탈환에 나섰다. 새로 태어난(New) 남산(Namsan)의 의미의 영문 첫자를 따, 'N서울타워'로 문패도 바꿔 달았다. CJ엔시티 이정훈 대표이사는 7일 "1백50억원을 투입해 7개월동안 내·외부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9일부터 시민에게 공개한다"며 "경복궁~청계천~남산을 잇는 서울의 새 문화벨트로 변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어떻게 바뀌었나=첨단 디지털시설과 공연장, 고급레스토랑이 들어선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밤이 되면 환상적인 조명까지 더해져, 아름자운 자태를 뽐내도록 설계됐다. 장애인이나 유모차 소지한 가족을 위해 특수유리로 제작된 전용엘리베이터도 설치됐다.

우선 볼거리가 풍성하다. 타워만 찾아도 서울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이색지대'가 곳곳에 조성됐다. 천정의 거울을 이용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아찔함을 느낄 수 있는 '쇼핑 엣지'가 그 중 하나다. 타워 로비에 마련된 80인치 대형 PDP(모니터)는 굳이 전망대에 오르지 않더라도 서울을 한눈에 담을 수있다. 서울의 전망과 함께 '급한 용무'도 볼 수 있는 '하늘 화장실'은 또 다른 명소다.

즐길거리도 많다. '샤워 조명'내로 들어서면 다양한 색으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즐길 수있다. 로비 미디어존에선 최신영화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며 남산 전경을 감상할 수있다. 파빌리온 A·B관에선 어린이를 위한 체험학습·전시회·공연등이 상시적으로 열린다. 당장 'N서울타워' 오픈을 기념하고 북한어린이를 돕기 위해 9~10일 영화 '태풍'의 소품을 파는 바자회가 열린다.

먹거리도 풍성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레스토랑으로 전망대 5층에 마련된 '엔그릴(n.Grill)'은 48분간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식사를 하면서도 서울의 모든 지역을 눈으로 즐길 수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편의점과 대형식당인 푸드코트도 연중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어떻게 이용하나=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전망대 '탑승예약시스템'을 도입했다. 관람객이 소지한 티켓의 바코드를 예약기에 인식시키면 전광판을 통해 탑승시간과 순서를 알려주는 장치로, 탑승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이 해소된다.

N서울타워에 승용차로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충무로나 동대입구역 극립극장을 순회하는 버스가 5~8분 간격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다만 15인승 버스는 통행은 허용된다. 입장료는 7,000원으로 2,000원 인상됐다. 그러나 9일부터 20일까지는 오픈기념으로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있다. 운영시간은 당분간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지만 관람객의 추이를 분석해 심야에도 개방한다는 CJ엔시티의 계획이다.

〈김창영기자 bod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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