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소개)우진ACT

2005. 12. 4. 21: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우진ACT(대표 신병순· 사진)는 지난 89년 설립된 업체로 반도체와 평판패널디스플레이(FPD)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클린룸용 소모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클린룸용 글러브(장갑)와 와이퍼(WIPER), 문구류, 작업복이 대표 제품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그리고 LG필립스LCD 등 현재 우리나라에는 세계 1, 2위권 반도체 D램업체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업체가 있다. 우진ACT 역시 이들 업체의 부상이 성장의 핵심 환경을 조성했다.

우진ACT는 지난 89년 대만 금보산기업과 합작해 설립된 한국글러브로 출발했다. 당시 청정용품은 수입에 크게 의존했는 데 우진ACT는 삼성반도체와 힘을 합해 미국 오크(OAK)에서 수입 사용해오던 제전방진크린글러브(ESD CLASS 100 GLOVES) 국산화를 추진했다.

글러브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 92년에 삼성반도체와 LG반도체(하이닉스에 흡수)의 품질인증을 획득, 대량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동부전자, 암코 등으로 거래선을 넓혔고 지난 92년 회사 이름을 현재의 우진ACT로 바꾸면서 와이퍼 등 청정용품 일괄 취급 회사로 변모했다.

우진ACT는 현재 ESD클래스10글러브는 미국 오크와 세계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완전 독점생산, 공급하고 있다. 클린룸용 와이퍼류와 클린룸용 문구류 등도 국산화에 성공, 전량 수입대체 함은 물론 독자적 브랜드로 미국과 일본, 유럽, 대만 등에 직접 수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필립스LCD는 물론 IBM, 인텔, NEC, 샤프, 모토로라 등이 고객이다.

2000년대 들어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접어 들었다. 지난 94년 매출은 33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2002년 매출은 190억원으로 뛰어 올랐고 2003년과 지난해 매출은 각각 273억원과 449억원으로 도약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는 3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지난 2002년 6억원을 기록했지만 2003년 20억원, 지난해 46억원으로 증가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 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중이다.

우진ACT는 올해 전체 매출은 5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0억원 가량 늘어나고 내년에는 매출이 750억원에 달하면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이익도 올해 51억원, 내년에는 8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진ACT는 이같은 고성장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수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케미칼 패키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전세계 청정용품 시장의 50%에 달하는 청정 작업복 시장을 본격적을 공략할 계획이다.

우진ACT는 "이제 단순한 기존 제품의 국산화에서 한단계 도약, 세계 청정용품 업계를 대표하는 선도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청정용품의 세계표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병순 대표이사는 현재 회사의 최대주주로 지난 89년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처음에는 임원으로 참여했다가 지난 92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현재 기업경영과 관련해 법규를 위반하거나 소송사건 등에 휘말린 일도 없다. 신병순 대표이사 등 2인이 공모후 18.6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공모후 전체 467만6780주의 63.2%에 달하는 물량이 유통될 수 있다.

우진ACT는 오는 7일 기관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뒤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일반인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액면가 500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회사측은 6000∼8000원 사이에 결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50만주가 배정되는 데 주간사 증권회사인 교보증권이 44만주, 인수단인 동양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한화증권 등 3개 증권사가 2만주씩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 연혁

-1989년 9월 한국글러브(주) 설립 (자본금 3억원)

-1990년 7월 평창 농공단지내 공장 준공, ESD 클래스10 PVC 글러브 생산개시

-1991년 11월 대표이사 변경 (대표이사 김태규 => 대표이사 홍재성)

-1992년 12월 대표이사 변경 (대표이사 홍재성 => 대표이사 신병순)

-1993년 4월 우진ACT(주)로 상호변경

-1995년 1월 클래스10 와이퍼 국산화 양산설비 준공

-1999년 6월 수출유망 중소기업 선정 (중소기업진흥공단)

-1999년 12월 중소기업대상 수상 (산업자원부장관)

-2001년 7월 벤처기업 인증 (중소기업청)

-2001년 11월 벤처기업대상 수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2003년 12월 우진 무진과기(소주) 유한공사 중국법인 설립

-2004년 1월 중국 ESD 클래스 100 PVC 글러브 제조라인 설립

-2004년 10월 벤처기업대상 수상 (대통령표창 수상)

-2004년 12월 우진협력(하북)비닐제품유한공사 합작법인설립

-2005년 4월 자본금 12억원 무상증자 (자본금 25억5000만원)

-2005년 4월 주식 액면분할 (5,000원 => 500원)

-2005년 10월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 상장심사 승인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