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미니스커트 입었던 숨은 이유

2005. 11. 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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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니스커트를 유행시킨 가수 윤복희가 오랜만에 방송에 얼굴을 내민다.

28일(월) 방송예정인 KBS2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은 윤복희의 특별한 뮤지컬 인생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가수로 잘알려진 윤복희는 사실 국내 뮤지컬계의 대모라 할 수 있다. 다섯살 때 아버지(윤부길)가 연출한 `크리스마스`란 작품에 `크리스마스 선물 역`을 맡은 것이 첫 무대였다.

그 후 부모님의 반대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힘들었지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후 뮤지컬은 그의 생계수단이 되었다.

국내 뮤지컬의 선두 주자로 일찍부터 무대에 오른 그가 세계적인 재즈스타 루이 암스트롱을 만난 사연도 재미있다.

60년대 초 미8군부대에서 윤복희는 루이 암스트롱의 모창을 잘하기로 소문난 10대 소녀였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그는 세계적인 재즈 음악가인 루이 암스트롱과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된다.

불과 15세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해외무대에서 활동을 하고 귀국하던 날에는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1967년 보수적인 한국 땅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첫발을 내딛었던 것이다.

이후 국내에선 미니스커트 열풍이 일었다. 따로 단속반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그런데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당시 윤복희의 속내가 흥미롭다.

그녀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귀국한 이유는 다름 아닌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날 방송은 이밖에도 반세기를 풍미한 스타로서 윤복희가 밝히는 솔직한 사랑과 인생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윤복희와 남진 주연의 영화 `미니아가씨`, 1968) [TV리포트 김진수 기자] storyintv@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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