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과', '순수의 시절' 향피운다, 16일 첫방

2005. 11.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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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탤런트 박솔미, 지현우, 김지훈, 고은아 등 네 명의 연기자가 KBS 2TV 수목드라마 '황금사과'(김운경 극본 신창석 연출)를 이끌기 위해 첫 출항의 닻을 올렸다.

'장밋빛 인생' 후속으로 오는 16일부터 30부작으로 방송되는 '황금사과'에서 박솔미는 겉보기엔 유약해 보이나 불타는 내면을 지닌 경숙역을 맡았다. 한편 전형적인 엘리트이자 현실적이고 이지적인 경숙의 남동생 경구역에는 김지훈이 열연한다.

또 경숙의 막내 남동생으로 반항적이면서도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 경민은 '지PD' 지현우가 , 경숙의 계모가 데리고 들어온 딸로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금실역에는 CF스타 고은아가 출연해 극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1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황금사과' 제작발표회에는 성인 연기자 네 명외에 이영아, 박지빈, 유연미, 김명재, 윤석현 등 아역 연기자와 탤런트 정찬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연출을 맡은 신창석 PD는 "성인, 아역 연기자 모두 피땀흘려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가난하지만 강인했던 그 시절의 얘기를 통해 삶의 진정성을 회복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며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총 30부작으로 제작되는 '황금사과'는 1967년부터 1984년도까지 17년이라는 세월을 지내온 경숙, 경구, 경민, 금실 등 네 남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파국으로 치닫는 인간의 욕망과 분노, 사랑과 운명의 비극 앞에서 꿋꿋이 자신들의 삶을 지켜내는 네 남매를 통해 건강한 삶의 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황금사과'는 '자칫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는 모습의 모태를 거슬러 올라가 우리 부모와 형제, 누이의 고단한 삶을 얘기하고 한국인의 유전자 속, 내밀한 밑바닥에 있는 끈끈한 정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반증하고자' 하는 제작 기획.

성인 연기자들은 9회부터 등장할 예정이며, 8회까지는 탤런트 이영아(경숙), 김명재(경구), 박지빈(경민), 유연미(금실)가 아역으로 등장해 초반 드라마를 이끌 예정이다.

이밖에 경숙의 아버지 천동 역에는 최일화, 대지주 박병삼에는 이덕화, 경숙의 계모이자 천동의 아내 금실모는 방은희, 경숙을 짝사랑하는 봉구역에는 뮤지컬 '뱃보이'에서 열연한 김수용이 각각 드라마에 맛깔스러움을 더한다.

'황금사과'는 '파랑새는 있다' '옥이 이모' '서울 뚝배기' '서울의 달'을 집필한 스타작가 김운경 작가와 '무인시대' '명성황후' '태양은 가득히'를 연출한 신창석 PD가 손을 맞잡은 작품으로 '장밋빛 인생'의 인기를 이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수한 감동과 사랑 이야기를 펼쳐나갈 '황금사과'의 출연진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지훈, 고은아, 박솔미, 이영아, 지현우, 문석현, 유연미, 박지빈, 김명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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