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하나은행 FA컵 32강전, '큰 이변 없었다'

큰 이변은 없었다. 26일 파주, 김해, 경주 등 전국에서 일제히 개막된 2005 하나은행 FA컵 본선 경기에서 울산 성남 수원 등 강팀으로 평가받는 대부분의 프로팀들이 32강전을 통과했다.
파주 NFC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 수원시청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삼성이 5-3으로 승리했다. `더비 매치`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던 수원삼성과 수원시청의 경기는 연장 후반까지 1-1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120분의 승부가 깨진 것은 골키퍼 이운재 진가가 드러난 승부차기. 양팀 모두 3번째 킥까지 성공시킨 가운데 이운재가 수원시청의 4번째 킥을 잡아내면서 무게추는 수원삼성으로 기울었다. 이후 수원삼성이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16강전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 일화와 중앙대가 두골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성남이 3-2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전반 21분 최길호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성남은 도재준과 김태윤의 연속골로 흐름을 뒤집었다. 성남은 후반 14분 중앙대 이치준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주며 진땀을 흘렸으나 후반 41분 신동근의 프리킥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경주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박원재 황진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김동찬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호남대를 2-1로 꺾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광주상무가 건국대를 6-1로 대파하고 16강전에 진출했다. 전반에만 4-0으로 일찌감치 앞서나간 광주는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윤보영과 김영철(2골), 박주성(1골)의 활약으로 K리그에서의 골가뭄을 해갈했다.
울산 현대는 이진호(2골)와 비에리(1골 2도움)의 환상 호흡을 앞세워 한남대를 3-1로 따돌렸고, 전북 현대도 혼자 2골을 뽑아낸 보띠의 `원맨쇼`로 고려대에 2-0의 완승을 거뒀다.
프로팀의 강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K2리그의 `강호` 울산 미포조선은 전년도 FA컵 우승팀인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눌러 `파란`을 예고했다.
K2리그 팀끼리 맞붙은 경기도 팽팽했다. 대전 한수원은 창원시청에 1-0의 신승을 거뒀고, 인천 한국철도는 의정부 험멜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따내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양 국민은행은 대회 유일의 2종 클럽인 봉신클럽을 4-0으로 여유있게 물리쳤다.
이밖에 FC 서울은 김포 할렐루야에 2-1로 승리를 거뒀고 부천 SK는 강릉시청을 연장전에서 3-0으로 눌렀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 FC, 대전시티즌도 각각 대학팀을 제압하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대회 전 불참을 통보한 서산 시민구단의 기권으로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 10월 26일 하나은행 FA컵 32강전 결과-
부산아이파크 1-2 울산미포조선
대구대 1-3 대전시티즌 (이상 김해)
포항스틸러스 1-0 호남대
건국대 1-6광주상무 (이상 경주)
대구FC 1-0 홍익대
창원시청 0-1 대전수력원자력 (이상 창원)
한남대 1-3 울산현대
전남드래곤즈 기권승: 서산시민구단 (이상 양산)
고려대 0-2 전북현대
FC서울 2-1 김포할렐루야 (이상 논산공설)
중앙대 2-3 성남일화
수원시청 1-1(3PK5) 수원삼성 (이상 파주NFC)
아주대 2-3 인천UTD
고양국민은행 4-0 봉신클럽 (이상 파주NFC)
의정부험멜 2-1 인천한국철도
부천SK 3-0 강릉시청 (이상 파주공설)
배진경 기자
깊이가 다른 축구전문 뉴스 스포탈 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