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vs 휴스턴..우승반지 주인은

2005. 10. 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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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삭스의 저주 해소냐, 휴스턴의 첫 우승이냐.' 88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3일(한국시간) 7전4승제의 월드시리즈에 돌입한다.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화이트삭스는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3연승으로 가볍게 제친 뒤 LA 에인절스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마저 4승1패로 끝내 1959년 이후 46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화이트삭스는 '블랙삭스의 저주'를 이번에 반드시 푼다는 각오다. '블랙삭스의 저주'란 1919년 화이트삭스 선수들이 월드시리즈에서 도박사들과 짜고 '져주기' 게임을 한 최악의 승부 조작 사건에 휘말린 이래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것을 일컫는다.

반면 휴스턴은 이번 월드시리즈가 1962년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데뷔 무대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거머쥔 휴스턴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8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누른 뒤 리그 챔프전에서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승2패로 따돌리고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2002년부터 월드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팀이 우승한 여세를 몰아 4년 연속 와일드카드 패권을 차지한다는 복안이다.

호세 콘트레라스 등 화이트삭스 선발 4명은 에인절스와의 리그 챔프전에서 한차례씩 완투승을 엮어낼 정도로 막강 마운드를 자랑하고 폴 코너코 등 중심 타선의 무게감도 한 수 위라는 평가다.

휴스턴은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짠물 투구'를 펼친 로저 클레멘스로 대표되는 선발진의 무게감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

필요할 때 '한 방'을 터뜨리는 모건 앤스버그와 랜스 버크먼의 방망이도 매섭다. 휴스턴은 클레멘스에 크레이그 비지오와 제프 백웰이라는 정신적 지주가 버티고 있어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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