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연인'은 명대사 모음 드라마

"환장하겠네요...다 일상에서 써 먹고 싶어서...너무 많아서..."-SBS 시청자 게시판(ekstnsrhkrur)
시청률 30%를 넘기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그 드라마가 맛깔스런 대사로 누리꾼들의 사랑을 얻고 있다.
느끼한 `닭살` 대사에서부터 `감동` `코믹` `터프`까지 다양한 것이 특징.
먼저 `닭살` 대사를 살펴보자. 주로 지영우(김민준), 윤재희(전도연)가 이 분야에선 고수들이다.
"나한테는 오른쪽도 왼쪽도 다 윤재희쪽이야. 동서남북 다 윤재희쪽이라구." "부부가 등돌리고 자면 얼마나 먼준 알아. 지구 한 바퀴. 등 돌린 사람 얼굴 다시 보려면 지구 한 바퀴를 다시 돌아가야 한데. 등과 등 사이는 그렇게 아주 멀어."라며 영우는 재희에게 속마음을 비유법을 적절히 섞어 표현한다.
그에 비해 재희의 대사는 보다 직설적인 `닭살`이다. 시장에서 상현에게 꽃이름 물어보다가 자기 얼굴 가리키면서 "그럼 이건요?"라고 질문한게 대표적. 자신들의 처지를 빗대 `갑돌이와 갑순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닭살` 대사의 백미.
상현이 하는 대사엔 터프한 매력이 가득하다. 재희와 마라톤 뛰다가 발 뒤꿈치에 피가 나자 "곰이냐? 마늘 줄까?"라고 말한 것에서 그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
"어쩜 그렇게 몸매가 이기적이냐?" "나 못받아. 윤재희 마음 못받는다고. 씨앗보면 알아. 어떤 꽃 필지. 안 어울려 우리. 드레스에 운동화 꼴불견이잖아."처럼 상현은 빙빙 돌려 말하지 못한다.
드라마엔 코믹 대사 또한 적지 않다.
"졸지에 미친년 됐는데 그럼 골 안나요?" "당신 바보야? 나이 고스톱쳐서 땄어요?"처럼 재희는 코믹 대사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극중 외교관으로 근무하는 재희가 엘리베이터 비상벨을 잘못 눌러 빌딩 경비원과 나눈 대화는 그중 백미다.
"아저씨 연애해 봤어요?"
"윤내무관 가을 타?"
"아니. 속이 타요."
"속이 타면 냉커피나 타 마시지. 왜 엘리베이터를 타."
시청자 의견중에는 "너무 작정하고 썼다" "유치하다"와 같은 비판도 있다. 그러나 그마저도 "재미있다" "이해된다"고 받아들일 정도로 `프라하의 연인`은 톡톡 튀는 대사들은 누리꾼들 사이에 인기다.
`프라하의 연인`이 인기있는 이유가 단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연기력에만 있는 게 아님을 그들 대사들은 잘 보여준다.(사진=SBS 제공)[TV리포트 김대홍 기자] paranthink@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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