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PS서 괜찮을까'
[마이데일리 = 김형준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게 5-7로 패하며 메이저리그 최하위팀인 캔자스시티와의 3연전을 1승2패로 마감했다.
최근 7경기에서 6패를 당한 화이트삭스는 2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승차가 4.5경기 차로 좁혀져 지구우승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정규시즌 최종 3연전을 포함, 클리블랜드와 6번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8월2일까지만 해도 69승35패(승률 .663)를 기록, 메이저리그 승률 1위를 지키고 있었으며, 2위 클리블랜드와의 승차는 무려 14경기였다. 하지만 화이트삭스는 이후 19승22패에 그치며 같은 기간동안 29승11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이트삭스의 고민은 타선도 타선이지만 올시즌을 이끌어온 마운드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포스트시즌 1-2-3선발을 맡아야할 마크 벌리(최근 2경기 방어율 6.57)-존 갈랜드(3경기 5.59)-프레디 가르시아(2경기 7.30)가 동반 슬럼프에 빠졌으며, 올란도 에르난데스(3경기 8.78)은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여기에 8월11일까지 45경기에서 2패 1블론세이브로 버텼던 마무리 더스틴 허먼슨은 최근 8경기에서 2패 2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흔들리고 있다.
최근 와일드카드 팀의 월드시리즈 3연패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이 시즌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기 때문이다. 와일드카드 팀은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끝내야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는 정규시즌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질주하며 역대 최다승 타이인 116승을 쓸어담았다. 하지만 시애틀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게 1승4패로 패하며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화이트삭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아무런 전력보강도 하지 않았다. 아지 기엔 감독은 팀의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영입 시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화이트삭스가 정규시즌에서의 성공을 포스트시즌까지 잇지 못한다는 쪽으로 점점 의견이 몰리고 있다.
(김형준 야구전문기자 generls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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