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마루', '옹박과는 다르다' [MD 시사]


[마이데일리 = 김민성 기자] 한국 무협 고수들의 실제액션을 담은 영화 '거칠마루(김진성 감독, 몽마루 제작)'의 언론시사회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시네코아 2관에서 열렸다.
'거칠마루'는 90여분의 상영시간동안 묵직하고 거침없는 액션이 실제 무술 고수들의 몸을 통해 뿜어냈다.
영화에서 택견 고수 장태식 역을 함께 소화한 장태식 무술감독은 "거칠마루는 '노 와이어, 노 스턴트, 노 시지(no wire, no stunt, no CG)'를 통해 리얼리티를 선보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 무술감독은 "'거칠마루'와 '옹박'은 다른 영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국 영화 '옹박'은 대단한 영화며, 주연배우인 토니 쟈 역시 대단한 액션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후, 차분히 차이점을 설명했다.
"'옹박'과는 달리 '거칠마루'에는 현실에서 실제로 있을법한 오버하지 않는 액션을 선보이는 영화"라며 "'옹박'에서처럼 주먹을 날리기 위해 공중에서 두바퀴 도는 등의 오버 액션을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거칠마루'는 '무림지존'이라는 최고인기 무술사이트에 전설처럼 알려진 고수 '거칠마루'가 자신과 무술시합을 벌일 각 무술계의 고수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
'거칠마루'에는 등장하는 무술 고수들은 모두 실제 무술의 달인들이다. 이미 KBS 2TV 인간극장 '무림일기'편에서 택견 명인으로 이름을 알린 장태식을 필두로, 무에타이, 우슈, 가라데, 합기도, 유도, 절권도 등의 실제 고수인 주인공들이 영화 내내 토너먼트 형식의 결투를 벌인다.
'거칠마루'는 이미 2005년 전주영화제에서 상영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가수 김C가 영화 전반을 이끌어가는 내레이션을 맡아, 영화 이해를 돕는다.
하지만 적은 예산탓에 영화 구석구석 발견된 미숙한 화면처리와 매끄럽지 못한 편집 등이 안타까움으로 남는다. 더욱이 직업 배우가 아닌 주인공들의 연기는 영화의 드라마적 요소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인상이다.
'옹박'이 두렵지 않는 한국 액션영화 '거칠마루'는 9월 15일 개봉된다. 상영시간 87분. 관람등급 미정.
[ 영화 '거칠마루'의 포스터(위)와 실제로 출연한 무술 고수들. 우슈 고수 권민기, 유도 고수 김진명, 택견 고수 장태식, 합기도 고수 유지훈, 가라데 고수 성홍일, 우슈 고수 오미정씨 등.(왼쪽 끝부터 시계방향). 사진=김민성 기자 song4u@mydaily.co.kr ]
(김민성 기자 song4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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