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500만불 토종 위성 '수출'

2005. 8. 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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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대덕R&D특구 벤처기업이 개발한 토종 인공위성을 해외로 수출하는 쾌거를 올리게 됐다.

지난 2000년 11월 본격적인 개발 돌입 이후 6년여 만이다. 이번 인공위성 수출로 총 1천500만불 수준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됐다.

우주항공 전문 벤처기업 쎄트렉아이(대표 박성동)는 말레이시아 정부출연기업 아스트로노틱 테크놀로지社와 공동으로 개발해 낸 소형 인공위성 '라작샛(RazakSAT)'을 오는 31일경 말레이시아로 최종 인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환경감시를 주목적으로 사용"

최종 인도에 앞서 오는 10일 마지막 시험인 인공위성 발사시 음향시험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거치게 된다. 이제까지 개발에 투자된 총 개발비는 약 2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라작샛' 위성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환경변화가 심한 지구 적도면 지역의 재난과 환경감시를 주 목적으로 설계됐으며, 내년 초께 미국에서 우주로 쏘아올려질 예정이다.

200kg 무게의 '라작샛'(직경 1.2m, 높이 1.2m)은 규모는 작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위성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수주해 수출한 최초의 산물로서, 우리나라가 지난 10여년 간에 걸쳐 우주개발에 투자한 결실로 업계에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위성 수출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끈 김병진 부사장은 "라작샛은 한국 인공위성 수출 시대의 자그마한 시작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국내 위성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작샛 위성의 총 조립과 환경시험을 지원한 항공우주연구원 이주진 다목적실용위성 총괄사업단장은 "우리나라는 불과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세계 10위권 수준의 위성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선진 기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보다 인내력을 갖고 쎄트렉아이와 같은 성과에 보다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이번 라작샛 위성 외에도 2003년 태국의 소형위성에 자세제어용 부품을 공급한 바 있으며, 현재 싱가폴 소형위성을 위한 지구관측용 탑재장치를 개발중이다.

한편 라작샛 위성을 공동개발한 아스트로노틱 테크놀로지社는 말레이시아 재경부가 전액 출자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으로, 말레이시아 최초의 초소형 인공위성 티웅샛 1호(Tiungsat-1, 약 50kg)를 지난 2000년 9월 성공적으로 발사, 운용한 바 있다.

대덕넷 김요셉 joesmy@hellodd.com/노컷뉴스 제휴사

쎄트렉아이는 어떤 회사?
"작지만 기술력으로 앞서가는 벤처기업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위성개발에 참여한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출신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0년 1월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총 56명의 직원 중 17명의 박사급 인력을 포함하여 5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라작샛 위성 외에도 싱가폴에서 개발 중인 소형위성에 주 탑재장치로 실리게 될 해상도 10미터급의 전자광학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으며,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중인 아리랑 위성의 위성영상 수신처리 지상국 시스템을 개발해 냈다.또, 위성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의 파생제품으로 원자력 안전분야의 환경방사선 감시기를 비롯한 일반 민수용 제품과 방산분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쎄트렉아이는 2004년도 매출 54.8억원(당기순익 6.6억원)의 성과를 거뒀으며, 회사설립 이후 지난 5년간 총 38억원의 누적 당기순익을 실현해 위성산업의 경제적 잠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042-365-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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