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비디오SW, 출시 하루만에 해커에 편집 당해
<아이뉴스24>구글이 자사 서버에 있는 비디오 콘텐츠만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선보인 미디어 플레이어 "구글 비디오 뷰어"가 출시 하루만에 해커에 의해 다른 콘텐츠도 볼 수 있도록 용도가 변경됐다.
노르웨이 출신 해커인 존 레흐 요한센(21)은 "구글 비디오 뷰어"를 수정, 구글이 아닌 다른 콘텐츠도 볼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려놨다고 AP통신, C넷 등 외신들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요한센은 수년전 DVD 복사 방지 코드를 깰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헐리우드 공룡들과 일대일 대결을 펼쳤던 인물. 그는 애플의 "아이튠스" SW에 있는 복사 방지 기술도 우회할 수 있는 SW도 개발,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구글 비디오 뷰어"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VLC미디어 플레이어"에 기반한 것으로 구글 서버에 있는 비디오 콘텐츠만 볼 수 있다. 요한센이 수정판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구글이 소스코드를 웹사이트에 올려놨기 때문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구글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요한센의 수정판이 구글 비디오 콘텐츠 보안과 완결성을 위협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해킹과는 무관하다는 얘기다.
또 요한센의 수정판은 사용자 컴퓨터 보안 취약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물론 구글 비디오 콘텐츠 접근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고 구글은 경고했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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