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발라드 황제' 김종환, 3년만에 콘서트 무대 복귀.
2005. 6. 22. 06:38
가수 김종환이 7집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존재의 이유’ ‘사랑을 위하여’ 등 많은 성인 취향 발라드 히트곡을 가진 김종환. 7집 ‘둘이 하나 되어’는 부부를 위한 사랑 노래를 표방했다.
김종환은 이 음반을 두고 ‘세상의 모든 연인, 부부를 위한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타이틀곡 ‘둘이 하나 되어’는 부부의 날을 기념하는 노래고, ‘우인’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단조 발라드였다. 김종환 특유의 쉬운 멜로디와 허스키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음반이었다. 김종환은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곡을 스스로 작사, 작곡했다.
이번 무대는 3년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 무대 1부는 ‘존재의 이유’ ‘사랑하는 날까지’ ‘백년의 약속’ 등 기존 히트곡 퍼레이드로, 2부는 추억의 가요, 3부는 7집 신곡 모음으로 꾸며진다. 화려한 영상물과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기획사측은 “트롯으로 대변되는 성인 음악 시장에서 김종환은 발라드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며 “그는 애절한 목소리와 진솔한 가사로 단순한 사랑이 아닌 삶을 노래하는 가수”라고 말했다.
김종환은 “너무도 바쁘고 힘들게 세상을 헤쳐나가는 우리가 하나 되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며 “힘든 세상을 등대처럼 살자는 약속의 노래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25, 26일 오후 7시. 세종대학교 대양홀. R석 5만원, S석 3만원. (02)511-6745〈백승찬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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