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WC비화] 이탈리아 토티, "열받아" 퇴장당했다?

2005. 6. 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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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기자= 이탈리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프란체스코 토티(29.AS로마)가 오랫동안 연인관계를 유지해온 TV쇼 진행자 일라리 블라시와 결혼했다.

AP통신은 "AS 로마의 주장 토티가 지난 일요일 이탈리아 로마 시내의 아라 코엘리 교회에서 블라시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날 결혼식은 현지 TV 채널인 SkyTG-24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로마의 유명 인사 중 하나인 토티의 결혼을 지켜보기 위해 수백명의 팬들이 교회 주변에 몰려 들었다. AP통신은 TV쇼 진행자인 블라시가 이미 임신 중이라고 전했다.

2002 한.일 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서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퇴장당한 데 이어 지난해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4)에서는 상대 수비수 얼굴에 침을 뱉어 5경기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기도 했던 토티는 지난달 AS 로마와 5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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