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1주일 늦게온다
2005. 6. 20. 08:09
올 장마가 당초 예상보다 일주일쯤 늦게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오는 27일까지 우리나라는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장마전선을 밀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앞서 기상청은 중국 화이난 지방에서 대만 북부, 일본 남쪽 해상까지 동서로 길게 형성된 장마전선이 북상해 22일쯤 제주도에서부터 장마가 시작할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확한 장마시작 시기는 장마전선의 동향을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경기와 강원 북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나 밤 한때 비가 조금 내리고, 강수량은 5㎜ 미만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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