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10집 발매에 앞서 온라인에서 신곡 먼저 공개
【서울=뉴시스】 인터넷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김건모 10집 음반에 수록될 음원 2곡이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야후 비트박스(http://kr.music.yahoo.com)와 뮤직시티(www.muz.co.kr)는 지나달 23일부터 이 2곡의 노래중 `히트예감송`을 네티즌이 선택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투표 중간집계 결과 야후 비트박스는 10만여명이 참여, 이들 중 53%(4만8398명)가 "오늘밤 바라본 저 달이 너무 처량해~"로 시작된 2번곡을 선택했고, 47%(4만3478명)는 "도대체 사랑을 알 수가 없네"로 시작하는 1번곡을 `히트예감송`으로 꼽았다. 뮤직시티에서도 2번곡(65%)이 1번곡(35%)보다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뮤직시티의 한 관계자는 "10대부터 20대는 경쾌한 1번곡을, 30대 이후는 솔(Soul)적 성향의 2번곡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 가수의 팬일지라도 연령대 별 선호하는 곡의 취향이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김건모 소속사 측은 "네티즌의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타이틀곡을 선정할 예정이다"며 "타이틀곡이 정해지는대로 뮤직비디오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히트예감송` 투표는 16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김건모는 10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17일(오후 8시)과 18일(오후6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 번째 기다림`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갖는다.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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