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얼굴없는 미녀'를 벗어나지 못해 힘들었다"

2005. 4.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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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남양주(경기)글 박준범 기자/사진 허자경 기자>영화 ‘분홍신’의 김혜수가 “‘얼굴없는 미녀’의 캐릭터가 나를 힘들게 했다”고 털어놨다.김혜수는 28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에서 영화 ‘분홍신’ 현장공개에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전작 ‘얼굴없는 미녀’는 고민과 번뇌가 많아 끝나고 나서도 그 이미지를 벗어나기 힘들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김혜수는 지금까지 영화 ‘닥터 봉’ ‘찜’ 등에서 밝은 캐릭터를 연기했으나 지난 2004년 영화 ‘얼굴없는 미녀’에서는 미스터리한 여성을 연기했다. 이어 올해 영화 ‘분홍신’에서는 우연히 주운 분홍신 때문에 욕망을 드러내는 히스테릭한 캐릭터를 맡게 됐다.이에 대해 김혜수는 “이번 영화는 본격 호러영화다. 전혀 다른 캐릭터다. 처음 시나리오만 봤을 때 ‘얼굴없는 미녀’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감독님과 두번 만난 뒤 출연하기로 했다”며 ‘분홍신’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김혜수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공개된 촬영현장에서도 짧은 단발머리에 무표정한 얼굴로 촬영에 임했고, 간담회 자리에서도 시종일관 창백한 표정으로 앉아있어 본격 호러에 맞는 캐릭터로 변신하고 있음을 보여줬다.현재 70%의 촬영을 마친 김혜수 주연의 잔혹동화 ‘분홍신’은 오는 5월 15일 크랭크업한 뒤 7월 8일 국내에 개봉된다.anima@newsen.co.kr/pop@new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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