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찡한 가족극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2005. 4. 29. 06:47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아빠, 몸이 불편한 엄마, 자살한 누나, 소아암에 걸려버린 아들. 이보다 더 딱한 사정에 처한 가족이 또 있을까. 다음달 4-22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는 불행하지만 소박하고 진실한 사랑을 나누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지난해 6월 극단 이루 대표 손기호 작ㆍ연출로 초연됐다. 이번엔 국립극장 새단장축제 "이성공감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선정돼 다시 무대에 오른다.
경주 시골마을에 사는 선호는 항암 치료 때문에 늘 모자를 쓰고 있는 12살 소년. 선호를 중심으로 아빠, 엄마, 큰아빠, 큰엄마, 이모 등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줄거리를 이어나간다.
세대를 초월해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는 가슴 찡한 작품이다. 자칫 구질구질해질 수 있는 줄거리를 채우는 유쾌한 에피소드, 구수한 사투리와 막간에 가미된 국악인 정마리의 노래 등이 정겨움을 더한다.
김학선 염혜란 장정애 유인수 백지원 조은영 조주현 등 출연. 평일 7시 30분, 토 4시 30분ㆍ7시 30분, 일 3시ㆍ6시. 1만 2천-2만원. 부자(父子) 티켓 2만 5천원. 3인 이상 가족 20% 할인. ☎02-762-9190. yy@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샷!] 당신의 청첩장이 1천원에 팔리고 있다 | 연합뉴스
- 카일리 제너, '차별·학대 주장' 가사도우미들에 연이어 피소 | 연합뉴스
- 머스크, 지난해 테슬라서 234조원 보상…실수령액은 '0원' | 연합뉴스
- '포켓몬' 행사에 성수동 4만 인파 몰려…관악산엔 입산 자제령 | 연합뉴스
- 최고 전통미인 춘향 진에 김하연…"춘향 홍보대사 되겠다"(종합) | 연합뉴스
- 전 여친에 '1원 송금' 협박 메시지…배관 타고 집 침입한 20대 | 연합뉴스
- 검찰, '조국아들 명예훼손' 강용석·김세의 기소…고소 약 6년만 | 연합뉴스
- 걸그룹 빌리 티저 영상 표절 의혹…기획사 "우리 창작물" | 연합뉴스
- 음료반입 제지에 버스기사 눈 찌르고 차안에 대변 본 60대 집유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약물·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다음주 재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