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정주영 별장' 홍석현 대사가 샀다
2005. 4. 15. 07:42
홍석현 주미대사가 경기 양평에 있는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별장을 시세보다 3분의 1 수준의 헐값으로 사들였다는 뒷얘기도 나왔다.
홍대사에 따르면 정몽헌 전회장은 당시 홍대사에게 ‘계약없이 1주일 내에 전액 지불해 달라’는 매우 이례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홍대사는 “현대의 사정이 그만큼 급박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정전회장은 홍대사에게 팔기로 구두 약속한 뒤 모 인사가 10억원을 더 얹어주겠다고 제의했으나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대사는 “구두약속이어서 얼마든지 파기할 수 있었음에도 정전회장이 그렇게 하지 않는 걸 보고 역시 큰 사업가들은 신의를 중시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전회장은 대학은 다르나 학번 동기에다 골프친구였고, 집사람끼리는 학교 선후배였다”면서 “이런 인연에다 평소 존경하던 분(정주영)의 별장을 소유한다는 의미도 있어 정전회장측으로부터 매입 제의를 받고 즉각 사게 됐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정동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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