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이병헌 심은하 '삼각관계' 돋보인'백야'

2005. 3. 30.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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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를 제작한 김종학 사단이 만든 드라마 `백야 3.98`. 현재 DCN이 방송중이다. 이 드라마에선 모래시계에서 열연을 펼친 최민수와 이정재가 고스란히 등장한다. 전작처럼 운명적인 사랑을 하고 고통을 겪는다. 북한의 외무관련 일을 하는 이정재는 고위층의 딸인 진희경을 사랑하지만 진희경 아버지의 반대로 많은 고초를 겪는다. 진희경의 아버지가 그를 러시아의 한 전투지역으로 내보내기도 한다. `모래시계`에서 최민수의 설정과 흡사하다. 마지막에 이정재는 진희경의 가족을 탈북시키고 자신은 죽는다. 이러한 비극성은 `모래시계`에서 보인 이정재 자신의 캐릭터와 흡사하다. 28일 방송분에서 진희경과 이정재는 도피를 결심한다. 진희경이 "우리 둘만 있을 수 있는 곳으로 가"라고 말한다. 이정재가 "도망치자는 거야?"라고 묻자, 진희경은 "아니, 도망치자는 게 아니라 시작하자는 거야"라고 말을 수정한다. 이 짧은 대화에서 극중 진희경의 강단있는 성격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도망`이라는 부정적인 용어를 `시작`이란 긍정적인 말로 바꾸는 기지가 돋보인다. `백야 3.98`에는 진희경 이정재외에 운명적인 사랑을 하는 연인이 세 명 더 등장한다. 최민수, 이병헌, 심은하가 그들이다. 극중 북한 테러요원역을 맡은 최민수(택형)는 북한을 탈출해서 러시아에 머무르는 물리학자의 딸 심은하(아나스타샤)을 사랑한다. 그러나 북한정부의 지시에 의해 아나스타샤의 아버지를 죽이게 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관계는 반전된다. `모래시계`에서 최민수의 캐릭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 사이를 국가정보원 요원인 이병헌(민경빈)이 끼어든다. 민경빈에게 택형은 원수와 같은 사이다. 자신의 약혼녀를 살해한 장본인이자 자신의 보호해야 할 물리학자를 살해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모래시계`풍의 음악과 매력적인 캐릭터, 스케일 등이 눈길을 끈다.[TV리포트 김대홍 기자] paranthink@yahoo.co.krTV가이드 & 모니터링 전문 TV리포트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도끼미디어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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