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동북아 균형자" 論 논란
2005. 3. 25. 02:35
노무현 대통령이 ‘동북아 균형자’에 대해 처음 언급을 한 것은 지난달 25일의 국회 국정연설에서다. 노 대통령은 “우리 군대는 스스로 작전권을 가진 자주군대로서 동북아시아의 균형자로서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난 8일 공사 임관식에서 “이제 우리 군은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동북아시아의 세력 균형자로서 이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지켜내기 위해 동북아의 안보협력구조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주변국들과의 협력을더욱 긴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2일 육군 3사관학교 제40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이제 우리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균형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따질 것은 따지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주권국가로서 당연한 권한과 책임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동북아의 세력판도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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