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했다" 2시간 폭행해 살해하고 불태운 시신 버려

입력 2005. 3. 24. 10:03 수정 2005. 3.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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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사체를 유기한 무서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숨진 여성을 2시간 동안이나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체를 불태우는 엽기적인 행동까지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2시간 동안 폭행 숨지자 사체 불태워 유기 경찰에 붙잡힌 조모양(18) 등 10대 5명은 가출을 한 뒤 경기도 고양의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생활해왔다.

인터넷을 통해 노래방 도우미를 모집해 알선하는 일을 해온 조양 등은 지난달 9일 저녁 이를 보고 찾아온 10대 후반의 한 여성을 반갑게 맞았다.

조양 등은 그러나 이 여성이 반발을 하는 등 버릇없게 군다는 이유로 흉기로 무려 2시간동안이나 폭행해 숨지게 했다.

이들의 엽기적인 행각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조양 등은 범행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신 일부를 불에 태운 뒤 인근 주택가 골목에 내다버렸다.

여행용 가방에 담긴 채 버려진 이 여성의 사체는 이틀 뒤인 지난달 11일 고물 수집을 하던 한 노인에게 발견돼 경찰에 인계됐다.

반말 하는 등 버릇없게 굴었다는 이유로 살해 경찰조사 결과 범행을 저지른 10대들 중에는 조양의 동생을 비롯해 고등학생이 2명이나 포함돼 있었다.

특히 조양은 아버지가 오래 전 가정을 버린 뒤 어머니마저 외국으로 떠나자 보도방 영업을 하며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4일 조양 등 10대 4명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A양의 행방을 쫓고 있다.

CBS전국부 이동직기자(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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