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달콤한 인생" 뮤비, 이병헌이 직접 연출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이 제작사측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독도 관련 발언을 해 시사회 참석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21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 제작 영화사봄) 시사회에서 제작사측은 당초 "영화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사회 시작 전 취재진 앞에 선 김지운 감독은 “이 영화는 피비린내 나는 사랑 이야기이며 사랑의 여러 종류 중 이런 것도 있으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리고 발언의 마지막에 “그리고 독도는 우리땅입니다”라는 말을 남겨 시사회장을 잠시 술렁이게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느와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코믹한 장면들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유머는 영화의 힘이며 내 영화의 근간에 깔린 것”이라면서 “강요되지 않더라도 상황에 따라 웃음이 새어 나오는 경우가 있고 그런 것들이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병헌이 연기한 ‘선우’에 대해 “느와르적인 고독한 인물과 폭력 사이에서도 웃음을 짓게 하는 캐릭터 사이에 있는 설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 ‘조용한 가족’과 ‘반칙왕’, ‘장화 홍련’등을 연출했으며 ‘달콤한 인생’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음의 위기로 내몰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조직 전체와의 전쟁을 벌여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4월 1일 개봉.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찬호 기자 hahohei@cbs.co.kr(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