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비대" 소재 영화 두편 동시 가동 중

입력 2005. 3. 21. 12:36 수정 2005. 3. 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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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픽은 단연 ‘독도’였다. 필자는 사실 그간 ‘독도수비대’에 관한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 몇군데 기획사와 접촉 중이었었는데 마침 일본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제정하는 바람에 갑자기 이 영화들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 1953년 한국동란의 빠른 소용돌이 속에서 나라의 행정권이 독도에 미치지 못한 틈을 타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폭력으로 선량한 어민들을 위협하는 파렴치한 일본의 처사를 가만히 보지 못한 홍순칠씨가 이승만 대통령을 만나 독도에 군대를 파견해야한다는 주장을 전하려다 실패한다. 결국 자기 자신을 독도수비대장으로 임명한 뒤 위조된 영장으로 33인을 징집하고 사재를 털어 무기를 구입한 후 3년8개월간 10여차례에 걸친 전투를 통해 독도를 지켜낸다는 ‘독도수비대’의 이야기는 독도에 관한 이야기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감동이 있는 영화의 소재이다. 이런 소재는 “실미도”를 기획한 섬이야기 전문 기획자(?)인 필자에게는 상당히 매력이 있는 기획이 아닐 수 없다. 필자가 만약 이 영화와 관계를 맺게 된다면 독도가 현재 한일 공동관리 수역에 있다는 이야기, 또 독도가 우리 땅인 역사적 당위성등을 영화를 통해 세세히 밝혀내 그동안 무관심 했던 국민들을 영화를 통해 일깨워주면서 동시에 감동을 자아내려고 했다. 그런데 이번 문제가 터지자 영화가 알리려고 했던 모든 내용들이 낱낱이 매일 매스컴을 타고 있어서 김이 새고 있다. 그런면에서는 시마네현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다”에 대한 홍보를 우리 국민들에게 제대로 해준 셈이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건을 마케팅의 기회를 삼아 독도를 이용해 광고를 하고 있으니 혹시 기획적으로도 뒷북을 치는 것이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 영화가 기획된지 2년이 지났건만 이번 사건을 다른 사람들처럼 이용하려는 저의가 있다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이러한 여러가지 장애요소가 있더라도 이 영화는 꼭 만들어 져야 한다. 그래서 얼마 지나면 금방 잊어먹는 한국인들에게 또 하나의 역사적 기록으로 남아야 한다. 다 아는 얘기도 드라마를 잘 꾸며서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만들면 된다. “실미도”도 그랬다. 여자들이 주관객층인데 그들이 제일 싫어하는 군대 얘기를 그것도 아주 무거운 얘긴데 누가 와서 보겠느냐고...영화는 만드는 사람들의 신념이 가장 중요하다. 필자가 아니라도 누군가 꼭 만들어 주길 바란다.(한맥영화 대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사진출처 = www.miindokdo.net]-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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