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진부한 연예인 누드 마케팅 전략

2005. 2. 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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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말 성현아로 시작된 여자 연예인 누드 열풍은 이제 일상의 풍경이 되었다. 연예인 누드 영상, 화보집 상품화는 연예인들에게는 이윤 창출 창구와 대중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기능을 하며 그칠줄 모르고 계속 전개되고 있다. 또한 연예인 일부는 누드 상품화를 사회적 물의로 위기에 빠진 연예계 복귀의 비상구 역할로 활용하기도 한다. 여기에 앞에서는 윤리경영을 표방하지만 이윤추구에 물불을 안가리는 이동통신사의 공격적 마케팅에 힘입어 연예인 누드는 열풍에서 광풍으로 돌변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연예인의 옷벗기 상품화는 계속되고 있다. 방송진행자로 활동했던 이본이 누드 마케팅에 나선데 이어 최근 탤런트 추자현이 옷을 벗어 던졌다. 그러나 연예인 누드 상품화가 시작된지 4년째에 접어들고 수십명의 연예인이 누드 상품화 대열에 참가했지만 공통된 것은 진부한 마케팅 전략이다. 상투적이다 못해 이제 신물이 날 정도다. 우선 상업성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예술 작품 임을 강조하며 기존의 누드 연예인과 차별화를 선언하는 컨셉을 강조한다. 큐티 누드, 스포츠 누드, 페미니즘 누드, 럭셔리 누드, 내추럴리즘 누드 등등 연예인마다 내세우는 누드의 주제는 다르다. 하지만 누드 영상자료를 보면 내세우는 주제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차별화는 보이지 않는다. 주제를 내세운 누드 영상자료가 서비스가 되면 대중매체를 이용한 이용자수 보도와 충격적인 사건의 공개가 잇따른다. 엄청난 이용자들이 연예인 누드 영상자료에 접속을 했다는 보도가 뒤따르고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누드 연예인의 충격적인 사건과 신상, 가족에 얽힌 사연 등이 줄을 이어 보도된다. 대략 사업이 끝나면 나오는 보도는 대략 두가지다. 기대했던 만큼 연예인이 돈을 벌지 못했다는 내용과 누드 사업에 얽힌 사기나 제작사와의 수입배분을 둘러싼 갈등이다. 이것이 주로 누드 상업화에 동참했던 연예인들의 마케팅의 일반화된 경로다. 이용자들 상당수는 지금까지 나온 연예인의 누드에서 예술 작품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차별화도 별로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제 누드 마케팅에 참여하는 연예인들은 좀더 솔직했으면 좋겠다. 자신의 벗은 몸을 이용해 보다 많은 이윤을 창출하고 싶다고. 그리고 이용자들도 이제 다 알고 있는 천편일률적인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누드촬영을 했던 추자현(SBS제공), 이상아(SBS제공), 이본(KBS제공) 왼쪽부터](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언제나 즐거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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