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산불 잇따라
2005. 1. 5. 04:12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건조한 날씨에 광주.전남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5일 낮 12시55분께 광주 남구 진월동 대주아파트 107동 뒤편 야산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0.1ha를 태운 뒤 50여분에 진화됐다.
또 이날 오전 3시20분께에는 전남 담양군 창평면 월봉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나 임야 0.1ha가 소실됐다.
경찰은 무속인 박모(60)씨가 산속 비닐 천막에 촛불을 켜고 기도를 하다 실수로 불을 낸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4일 낮에도 전남 여수시 학용동 뒤편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2.2ha를 태운 뒤 1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특히 불이 난 곳은 가스충전소와 인접해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경찰은 입산자 실화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등산 중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나 산 아래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산으로 번져 큰 불이 된다"며 겨울철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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