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수시 합격자 발표] 올림픽 역도 은메달 장미란씨도

2004. 12. 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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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은 관심없지만 친구는 많이 사귈래요." 아테네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장미란(21・원주시청)이 늦깎이 대학생이 됐다.

 장미란은 17일 발표된 고려대 특수재능보유자 전형에서 체육특기자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 2월 원주 공업고교를 졸업한 이래 4년만에 대학생이 된 것. 장미란은 1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태릉선수촌에?훈련중에 합격 소식을 듣고는 너무 기뻤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상지여자중학교 3학년이던 97년 뒤늦게 역도를 시작한 장미란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역도 75kg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역도의 간판스타가 됐다.

 장미란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부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뒤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자신의 오랜 바람이 이뤄진데 대한 기쁨을 그대로 드러냈다.

 장미란은 고려대에 응시한 이유에 대해 "92 바로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병관 선배님이 다니셨던 고려대에 진학하고 싶었다"며 "태릉선수촌에서 가까워서 다니기가 좋다는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365일 선수촌에서 훈련해야 하지만 학교 생활도 잘해낼 자신있다"며 "낯을 많이 가려 모르는 사람 만나는 걸 안좋아하는데 대학에서는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에는 아직 관심이 없다고.  목표한 것을 반드시 해내고 마는 당찬 "피오나공주" 장미란. 장미란은 이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성공적인 대학생활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장미란의 도전을 지켜보자.CBS 체육부 박지은기자 nocutsports@cbs.co.kr(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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