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밀양 집단성폭행 가담자로 지목엉뚱한 고교생 사진올려 물의

2004. 12. 14. 04: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밀양=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밀양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밀양 고교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진과 이름 등을 올린 네티즌에 대한 자료를 이미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가해자가 아닌 학생들의 사진이 인터넷상에 유포돼 이들 학생들의 부모들로부터 고발 문의를 받았으며, 신고가 정식으로 접수될 것을 대비해 이들 사진과 이름을 올린 네티즌에 대한 IP를 추적했다.

경찰이 추적한 IP는 모두 20여개로 이들은 제3의 학생들의 사진과 이름을 올렸거나 이를 복사해 다른 사이트에 유포한 네티즌들이다.

경찰은 또 밀양서 홈페이지에 가해자 학생들의 이름을 올린 네티즌에 대해서도 IP를 추적, 이미 자료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경찰은 아직 정식으로 고발장이나 진정서가 접수된 것은 없으며 접수가 되는대로 이들을 조사해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J모(18)군의 부모 등 사진속 학생들의 부모 4명은 자신들의 자녀가 마치 가해학생들로 여겨져 피해를 보고 있다며 경찰에 고발 문의는 했으나 지금까지 고발하지는 않았다.

taejong75@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