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 팬카페

2004. 12. 14.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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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셔널 트레저"의 홍보차 내한한 니콜라스 케이지와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존 터틀타웁 감독과 주연배우 다이앤 크루거, 저스틴 바사가 13일 오후 2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또렷하게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 특이할 만한 것은 제리 브룩하이머는 취재진들과 동료들의 인터뷰 장면을 자신의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했다.

▶ "내셔널 트레저"는 미국의 역사를 모르는 관객들이 생소할 것 같은데, 어떻게 봤으면 좋겠나?제리 브룩하이머 : 오락영화이기 때문에 미국의 역사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동심을 이끌어 내는 영화이기 때문에 온 가족이 같이 볼 수 있고 로맨스, 어드벤처, 유머가 있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다.

▶ 좋아하는 한국 음식과 한국의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니콜라스 케이지 : 한국 야채를 발견하기 전까지 야채가 싫었다. 김치가 나의 정신적 균형을 맞추는데 상당히 좋은 음식이다. 한국인들이 어른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는 게 좋았고, 전통이나 관습을 지키는 점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 첫 방한 느낌은?니콜라스 케이지 : 한국인들이 옷을 잘 입는다. 스타일 굿. 내 아내 스타일이 굿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별로 놀랍지 않다.

▶ 영화 속에서 보물을 찾고 난 후에 1%의 보물을 받는데 실제로는 몇 % 받고싶나?니콜라스 케이지 : 1%는 정당하다, 동의한다. 찾는 보물이 내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중에는 한국의 것도 있을 수 있다. 모두 영화관에 가서 자기 내 나라 역사를 짚어보고 자기 나라의 보물을 발견했으면 좋겠다.

▶ 니콜라스 케이지와 작업 많이 했는데 가장 니콜라스 다운 영화는 무엇인가?제리 브룩하이머 : 알다시피 영화마다 적합한 연기하기 때문에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고 다재다능해서 여러 연기가 가능하다. 위트도 넘치기 때문에 이런 명배우와 함께 하는 것이 행운이다.

▶ 존 터틀타웁 감독과 니콜라스 케이지는 고등학교 동기다. 추억은 없었나?존 터틀타웁 감독 : 서로 알고 지낸지 24년쯤 됐는데, 고등학교 때와 다르지 않다. 당시에 니콜라스가 전학을 왔는데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가슴털과 근육이 보였다. 쟤가 여자들을 다 가져가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배우 대신 감독의 길을 택했다.

▶ 다이앤 크루거는 영화 "트로이" 이후 두 번째 연기인데, 사극과 현대극의 다른점은?다이앤 크루거 : "트로이" 촬영 중 "내셔널 트레저"의 대본을 받았다. 한참 우울한 연기하다보니까, 독립적인 현대여성을 연기하는게 반대의 느낌이어서 좋았다.

▶ 재능 있는 아시아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이 많은데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감독이 있나?제리 브룩하이머 : 헐리우드에 젊은 감독들 영입하는 것은 아주 좋은 전통이다. 나도 젊은 감독들과 같이 일하고 싶다. 재능은 국적과는 상관없다. 그런데 내가 너무 바빠서 미국 내 재능있는 감독들만 판독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이나 일본 등 젊은 감독들에게도 눈을 돌려보려 한다.

▶ 저스틴 비사는 단편영화 몇 편 출연하고, 감독 수업받았다. 감독에 욕심은 없나?저스틴 비사 : 큰 영화 제작한 경험은 아직 없지만 나는 영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사랑한다. 연기뿐 아니라 연출, 극본, 편집 등을 사랑한다. 미래에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자와 함께 일할 수도 있지 않을까?▶ 저스틴 비사와 다이앤 크루거에 대해 평가해달라.존 터틀타웁 감독 : 두 배우는 오디션에서 처음 봤다. 다른 영화에서 본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캐릭터로서만 그들을 바라봤다. 그래서 다른 영화에서의 이 배우들에 대한 평은 개인적으로 해라.▶ 속편 계획은 없나?존 터틀타웁 감독 : 속편은 관객들이 결정해야 한다. 성공하면 속편이 있을 텐데 나는 다시 찍어서 한국을 다시 오고 싶다. 그런데 자비로 오는 게 아니어서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가 없다.

▶ 한국 영화 본 적 있나?니콜라스 케이지 : "올드보이" 봤을 때 굉장히 인텐시브한 주제였는데, 너무 좋았다. 영화 "써니"를 제작했었는데 둘 다 터부시되는 영화였다. "올드보이"가 와 닿았다. "올드보이"는 헐리우드에서 반드시 리메이크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배역에 관심 있다.

▶ 어떤 배역이 마음에 드나?니콜라스 케이지 : 감금되는 쪽이 비슷하다. 감금되는 역 좋다.

▶ 한국에 대한 느낌은?니콜라스 케이지 : 가족이 있기 때문에 의미 있는 방문이다. 프레스 투어를 전세계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번이 가장 의미가 있는 방문이다. 다시 한국에 올 것이다.

▶ 동양영화에 대한 생각은?제리 브룩하이머 : 미국에서는 제작규모가 크기 때문에 엄청난 지원이 가능하다. 그래서 동양감독들이 자신의 재능을 더욱 잘 표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구로사와 감독이 할리우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국적이 아니라 대중에게 오락성을 선사하는 것이다. 감독 뿐만아니라 작가 등의 사람들도 할리우드에 입성했으면 좋겠다.

▶ 촬영 중 에피소드를 들려달라.니콜라스 케이지 : 좋아하는 질문이다.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높은 곳에서 와이어에 매달려 많은 생각했다.

▶ 가족 계획은?니콜라스 케이지 : 결혼 4개월 밖에 안돼서 둘만의 시간 갖고 싶다. 크리스마스 때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보기 좋아 아이를 곧 가질 계획이다.

▶ 니콜라스 케이지, 브래드 피트와 연기했는데 두 배우를 비교해달라?다이앤 크루거 : 신인으로서 시작하는 단계의 나에게 둘 다 근사한 경험이었다. 특히 니콜라스 케이지에 대해 말하면 굉장히 자유로운 사람이다. 공식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직감에 의해 연기하며 실험정신이 탁월하다. 같이 일하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트로이"와 "내셔널 트레저"의 분위기가 굉장히 달랐는데 "내셔널 트레저"가 더 가볍고 배우들끼리 웃으며 촬영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 한국 여성의 매력은?니콜라스 케이지 : 아름다움은 국적 불문이다. 영혼과 정신이 아름다워야 한다. 바로 내 와이프가 그렇다. 똑똑하고 유머감각이 있어 대화 하는 게 즐겁다.

▶ 한국에서 처가 식구들 만난 소감은?니콜라스 케이지 : 대가족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고, 스타일 굿! 지금은 여기까지밖에 말할 수 없다. 이런 모험을 위해 한국에 반드시 다시 올 거다. 고향같은 나라가 됐기 때문이다.

(진행자 : 될 수 있으면 영화에 대한 질문만 해 달라)(존 터틀타웁 감독 : 나한테는 개인적인 질문해도 된다. (웃음))▶ 성공한 감독으로서 감독 지망생들에게 한마디?존 터틀타웁 감독 : 제리 브룩하이머가 나한테 해준 얘긴데, 그래도 하자면 가능한한 많은 영화를 보고 감독들에게 자꾸만 물어라. 그리고 좋은 기술이나 장면이 있으면 훔쳐라. 그리고 영화만 보지말고 TV도 봐라.▶ 다이앤 크루거를 평가해라 ?니콜라스 케이지 : 40년대 여배우 바바라를 보는 것 같다. 미모와 지성과 유머감각을 겸비한 배우다. 우리영화가 4, 50년대에 로스텔직한 분위기가 컨셉이었는데 적합했다. 독일 출신이지만, 미국적 스타일이 맞는 배우다.

▶ "캐러비언의 해적"이 인기를 끌었는데 속편 제작 안하나?제리 브룩하이머 : 나의 바람대로라면 3월부터 제작시작한다. 1편의 주인공 모두 출연하고 같은 감독 같은 작가와 계약 끝났다. 1편에서의 모험이 그대로 이어지고 2편과 3편을 동시에 제작할 예정이다.

정리=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혜윤 기자(CBS 창사 50주년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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