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달콤한 인생"에서 '천진한 교태"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신민아가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김지운 감독은 이에 대해 `천진한 교태"라고 설명했다.
이병헌 주연의 느와르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 제작 영화사봄)에서 신민아는 느와르에 필수불가결한 팜므파탈 역을 맡았다. 그러나 기존의 팜므파탈과는 좀 다른 것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지만 결코 의도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김 감독은 "민아씨가 극중 팜므파탈이긴 하지만 고전 느와르에서의 그것과는 다르게 표현했다.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남자에게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히는 인물이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민아씨를 처음 만나던 날 말씨가 되게 예쁘다는 인상을 받았다. 자신을 강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조분조분 각인시키더라. 그러한 민아씨의 매력을 영화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에서 보스 김영철의 어린 애인 `희수" 역을 맡은 신민아는 이병헌을 파국으로 보내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다. 두 사람은 과거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서 우애가 남다른 남매간으로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병헌은 "사실 극중에서 민아에 대한 마음은 나만의 일방적인 것이지 직접적인 멜로 연기는 없다. 그럼에도 민아가 처음에 캐스팅됐다는 얘기를 듣고 `아름다운 날들"이 떠올라 과연 민아에게서 여자의 느낌이 나올까 의아하기는 했다. 그런데 막상 만나보니까 짧은 시간에 많이 여성스러워져 놀랐다. 파트너로서 되게 안심이 됐고 외형만큼 내적으로도 성숙해진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극중 각선미를 과시하는 미니 스커트를 주로 입는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짧은 치마는 희수의 도발적인 성격을 드러낸다. 천진한 교태 혹은 숨어 있는 도발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런 것들이 노골적이지 않고 섬세하게 표현될 것이다. 실제로 민아씨 다리가 예쁘기도 하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사실 난 촬영분이 많지 않다. 오늘은 이걸 배워가고 내일은 또 다른 걸 배워가는 심정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웃었다.
`화산고" `마들렌"에 이어 세번째로 출연하는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신민아가 성인연기자로 거듭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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