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행 혐의 고교생 사진 인터넷에 유포
【밀양=뉴시스】 경남 밀양지역 고등학생들의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에서 가해자 학생 외 다른 학생들의 사진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해당 학교 교사들에 따르면 "인터넷 포탈사이트 등에서 퍼지고 있는 가해학생의 이름과 얼굴사진, 휴대전화번호는 무관한 학생이 대부분이다"며 "확인 안된 사실을 믿은 네티즌으로부터 무분별한 사이버 테러가 자행되고 있어 학생들의 정신적 고통이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일부 네티즌은 이번 사건과 무관한 학생의 홈페이지에 인권침해 논란이 있는 내용의 비난성 글을 올리는 등 무분별한 사이버 테러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모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개인 홈페이지가 알려진 한 학생의 경우 10일 오후 4시 현재 방문자수가 40만명을 넘어서면서 갖가지 비난성 글이 올려져 있다.
대부분 "강간범은 천벌을 받을 것"이라던지 "두 번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없도록 처벌해야 한다"는 등 악성적인 글이다.
해당학교 교사들은 "인터넷에 유포된 사진에는 가해 학생이 아닌 학생이 대부분이다"며 "아무런 관계 없는 학생들이 마치 가해자인냥 오인받고 있어 정신적으로 크다른 충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개인정보 유출이나 인신공격성 협박 글을 인터넷 상에 올리는 것은 범죄행위에 해당한다"며 근거없는 자료에 대한 네티즌들의 자성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밀양지역은 이번 사건으로 말미암아 정신적으로 충격에 휩싸였고 교사들은 조례 및 종례시간에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한 모습니다.
강경국기자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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